고광명 ( Ko Kwang-myong )한국일본근대학회, 일본근대학연구[2017] 제57권 267~288페이지(총22페이지)
본 연구는 재일제주인의 제주도 교육 및 문화 발전에 대한 공헌을 고찰한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재일제주인은 제주도청, 교육청, 시청, 군청 등을 비롯하여 각 읍·면·동 마을에 이르기까지 제주도의 지역개발에 큰 역할을 하였다. 둘째, 재일제주인은 제주지역의 인재양성을 위해 제주여자학원과 남녕학원 등 학교설립 및 육성에 큰 공헌을 했다.
셋째, 재일제주인은 교육시설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교육환경의 개선을 위해 교육지원 활동에도 많은 공헌을 했다. 넷째, 재일제주인은 가족이나 친척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다섯째, 재일제주인은 문화, 체육시설, 언론매체 등 문화 발전에 많은 공헌을 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교육 발전(학교설...
일제는 한국과 중국 간에 분쟁중인 간도지역이 광활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일본이 취할 수 있는 `동부 동간도`을 정했다. 일제의 `동부 동간도` 침략의 명분은 중국이 먼저 `서간도`를 취했기 때문에 한국은 `동간도`를 가지는 것이 국제법적으로 공평하다는 것이었다. `동간도`에 한인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조선인을 관리하는 행정관청을 설치하였다. 조선인들 중에는 일진회를 제외하고 대부분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탈하고 한국의 국권을 모두 빼앗으려하고 있었기 때문에 `동부 동간도`지역에 통감부 파출소가 행정적으로 관할하는 것을 거부했다. 결국 일본은 절대로 `동간도` 지역을 양보하지 않겠다는 중국의 단호한 태도를 확인하고, 일본은 그 해결방안의 일환으로 중국과 `간도협약`을 체결하여 만주지역에서 미래 만주침략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 ...
김승현 ( Kim Seung-hyun )한국일본근대학회, 일본근대학연구[2017] 제57권 307~323페이지(총17페이지)
최근 아베 정권의 안보정책 변화와 동북아시아 지역의 갈등을 심화시키는 매커니즘은 무엇인가? 기존의 현실주의적 연구나 일본 국내정치 중심의 분석은 중일 간 `지정학 게임`의 양상, 즉 지정학 논리와 `민주주의`라는 진영논리가 결합하여 중일 양국 간 대립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분석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미일 양국의 지정학적 사고와 진영논리, 그리고 일본의 안보정책과의 관계를 분석하고자 한다.
미국은 `제3차 아미티지-나이 보고서`를 통해 민주주의를 공유하는 국가의 협력으로 중국의 부상에 대비해야 함을 주장하였다. 2012년 집권한 아베 정권도 `안전보장의 법적기반 재구축에 관한 간담회`를 통해 다국간 협력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이를 토대로 2014년도의 헌법9조 해석변경을 결정함으로서 제한적으로 집단적자위권의 행사를 각의결정 하였으며...
본 연구는 한국과 일본의 노인의 가족돌봄 인식을 노인당사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비교 고찰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그동안 한일양국에서는 돌봄의 사회화를 정책목표로 하면서 다양한 방식의 정책전개들이 이루어졌으나 그것이 당사자인 노인들에게 있어 적용과 활용은 어떠했는가에 대해 문제인식을 가지며 실제 노인당사자들이 요구하는 돌봄정책은 어떤 것이며 한일양국의 차이는 무엇인가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연구방법은 한국의 노인복지관 이용자와 일본의 노인복지센터 이용자 307명을 대상으로 질문지를 통한 양적조사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요결과는 첫째, 한, 일의 노인들의 가족돌봄인식은 가족의존보다는 돌봄전문직, 지역사회서비스, 시설이용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태도를 가지고 있었으며 특히 가족과 지역사회서비스가 혼합된 형태의 돌봄이었다. 둘째, 노인들은 가족돌봄에 대한 현금급...
런던협약에 따라 2013년부터는 음식물쓰레기폐수(음폐수)를 더 이상 바다에 버릴 수 없게 되자 음식물류폐기물의 효과적인 처리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직면하게 되었다. 이에 정부는 분리수거 방식과 음식물류폐기물 관리에 대한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었다. 그 결과 자원화 시설은 2007년 255개소에서 2015년 308개소로 증가하였으나 음식물류폐기물 재활용에 대한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미흡한 실정이다.
하지만 일본은 순환형사회형성추진법을 기초로 식품리사이클법을 제정하여 식품 폐기물을 대상으로 발생억제 및 감량화, 사료나 비료 등의 원료와 재생 이용 등을 촉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따라서 음식물류 폐기물 관리에 대한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미흡한 한국은 용어정리와 기본법체계를 구축하여 효과적으로 음식물류 폐기물을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
부산문화재단과 NPO(Non Profit Organization in Japan)법인 `조선통신사연고지연락회`는 200여년 간의 한일 간의 교린기록인 조선통신사 기록유산을 유네스코 사무국에 제출하였다. 통신사는 신의로 통하는 사절단으로 한성을 출발하여 일본에도까지의 왕복 4,500km를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기간동안 왕래하면서 행로 각지에 많은 흔적을 남겼다. 등재신청의 기원이 `여정의 기록`에서 출발하므로 관광학 연구자로서 관광루트로써의 조선시대 통신사 행로에 대한 연구를 시도해 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관광루트와 관련된 국내·외의 선행연구들을 고찰하고, 조선시대 통신사에 대한 이해와 그 당시의 경로를 파악하였다. 이후 현재의 한·일간의 교통로를 중심으로 4개의 관광루트(부산-대마도, 부산-시모노세키, 부산/서...
이진아 ( Lee Jin-a ) , 안병곤 ( An Byoung-gon )한국일본근대학회, 일본근대학연구[2017] 제57권 411~432페이지(총22페이지)
한일 양국의 초등학교에서의 학교폭력은 증가하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신체적인 폭력유형이 한국에서는 언어적·정서적인 폭력유형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에 관해서는 한국에서는 학생 간 성폭력이 일본에서는 교사에 의한 성폭력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학교폭력은 양국의 초등학생들의 스마트폰의 소지율의 증가로 인해 사이버폭력과 연계해 점점 복합적인 폭력의 양상으로 번져가고 있어 초등학교에 적합한 학교폭력예방 교육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할 수 있다.
웹이 학술, 사회, 문화적 맥락에서 중요한 정보매체가 됨에 따라 웹자원을 수집 보존하는 웹 아카이빙은 국가도서관의 중요한 활동이 되어왔다. 북미, 유럽 등지에서 시작된 웹 아카이빙은 2001년 10월 UNESCO가 디지털 유산 보존에 관한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웹 아카이빙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은 전 세계로 더욱 확장되었다. 한국의 웹 아카이브 OASIS는 2005년부터 웹사이트 및 웹 문서의 수집/보존하고 서비스를 시작했고 일본은 2002년부터 WARP을 통해 웹 아카이브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과 일본의 웹 아카이빙 현황을 살펴보고, 그동안의 진행 과정상에서 달라진 두 나라간 웹 아카이빙 정책과 현황, 수집 범위와 선정지침, 수집 방법과 빈도, 검색 및 제공 서비스 등의 차이를 비교·분석하였다. 본 연구가 OASIS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