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원 ( Soon-won Kang )평화문제연구소, 통일문제연구[2019] 제31권 제2호, 175~211페이지(총37페이지)
본고는 분단사회 북아일랜드의 평화구축을 위한 분단극복 교육운동이 한국의 평화·통일교육에 어떠한 시사점을 줄 수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목적을 가지고 델파이분석을 하였다. 설문에 응답한 전문연구진 모두가 분단국의 상이성에도 불구하고 분단극복의 과정과 미래지향성이 공통성을 갖기 때문에 북아일랜드 사례가 한국 평화교육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준다고 보고하였다. 이를 토대로 후속 전문가 집중토의에서는 다음과 같은 향후 한국 통일교육의 방향을 설정하였다. 기존의 통일교육은 평화지향적 분단극복교육의 성격을 지니는 것으로서 탈식민지적 관점에서 재개념화되어야 하며, 이에 따라 경계사회에서 분단선의 평화선으로의 의미전환이 요청되고, 배타적인 민주시민성을 넘어서 민족동질성 위에서 세계시민성이 혼종된 평화시민교육이어야 하며, 국가교육과정이 평화 주류화(peace main-stre...
학생들은 학교 안과 밖에서 이중적으로 사회화 과정의 공간 속에 노출되어 있다. 통일이라는 가치는 개인의 도덕적 가치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학습된 가치라는 측면에서 이런 이중적 사회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학생들은 학교 안 공간에서 교사와 공식적인 관계 속에서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통일교육의 경험을 한다. 그러나 이는 학교 밖에서 사회적 관계, 즉 학부모, 또래집단, 매스컴을 통해서도 북한 및 통일이라는 관념과 가치에 대하여 학습한다. 효과적인 학교 통일교육을 위해서는 이런 학습자의 이중적 사회성을 고려해야만 한다. 남북관계가 북핵문제로 악화된 상황에서 통일교육이 ‘해야만 한다’는 당위성 교육으로 실시된다고 해도 학교 밖 사회적 학습을 통해서 반감될 것이다. 따라서 북한 및 통일 관련 개념들과 연결된 사회적 학습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통일이라는 학습은 북한...
송주은 ( Song Joo Eun ) , 이재상 ( Lee Jae Sang )평화문제연구소, 통일문제연구[2019] 제31권 제2호, 103~134페이지(총32페이지)
크게 북부식과 남부식으로 나눌 수 있었던 독일의 식문화에 새로운 변화를 초래한 것이 분단이었다. 1949년 동독과 서독이 따로 따로 건국한 이후 서독에는 서방이, 동독에는 소련이 큰 영향을 주었다. 식문화가 남북시대에서 동서시대로 전이한 것이다. 동독의 식문화는 분단이라는 정치적 변수에 의해 기본 틀이 형성되었다. 그 속에서 주어진 경제와 가능한 식자재를 활용하되 사회주의국가의 건설에 빨리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식문화가 형성되었다. 첫째, 일상에서 가용한 재료를 활용하였다. 이들을 기존 조리법에 창조적으로 적용시켜 가능한 한 과거의 맛과 향수를 살리면서 국민들의 건강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둘째, 가능한 한 적은 재료를 활용하여 포만감을 주고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식문화를 개발하였다. 셋째, 모든 성인이 일을 하면서 빠른 국가 재건에 기여하기 위하여...
차문석 ( Cha Moon Seok )평화문제연구소, 통일문제연구[2019] 제31권 제2호, 73~102페이지(총30페이지)
본 연구는 일상 생활세계에서 통일교육 콘텐츠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통일교육의 생활세계로의 진입과 확산을 위한 ‘인식론’을 마련한다. 일상은 분단이 가진 구조적 효과를 은밀하게 재생산하고, 분단을 미시적 차원에서 고착화하는 경향을 가진다. 그리하여 한반도에서 일상은 ‘분단 일상’이며 생활세계는 ‘분단 생활세계’이다. 하지만 일상은 전복(顚覆)의 힘을 내재하고 있다. 분단의 비극성과 부조리를 극복하는 원초적인 힘도 일상과 생활세계에 존재한다. 본 연구는 분단을 구조적으로 반영하면서도 이를 전복·지양하는 일상과 생활세계 속에서 통일을 지향하는 계기들을 발견하고 이를 통일교육을 위한 콘텐츠로 재구성한다.
김동엽 ( Kim Dong-yub )평화문제연구소, 통일문제연구[2019] 제31권 제2호, 39~72페이지(총34페이지)
본 연구는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대한 남북한 입장차를 재확인하고 북한의 발표와 주장을 중심으로 남북군사협상 합의 사항과 향후 쟁점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기존 연구가 가진 정전협정과 NLL에 대한 국제법적 접근에서 벗어나 최근 주목받고 있는, 북한이 주장해 온 ‘서해해상경비계선’을 중심으로 군사협상에서 나타난 북한의 변화를 살펴보고 대응책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NLL에 대해 남측은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으로 새로운 해상불가침 경계선이 확정될 때까지 NLL을 확고히 유지해야한다는 입장이고 북측은 합의 없이 그어진 불법적인 선으로 새로운 해상경계선을 설정하는 것만 해결방법이라고 주장한다. 북한은 안보환경과 해군력 증가에 따라 NLL의 기본입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협상전술 차원에서 주장을 변경시켜왔다. 1977년 ‘해상군사경계수역’ 설정을 시작으로 199...
김석향 ( Seok Hyang Kim )평화문제연구소, 통일문제연구[2019] 제31권 제2호, 1~37페이지(총37페이지)
이 글은 통일 및 남북한 관련 분야의 전문학술지 『통일문제연구』 창간호인 1989년 제1권 제1호 이후 30년이 지난 시점인 2019년 제31권 1호에 이르기까지 이 학술지에서 게재했던 논문 총 690편을 대상으로 집필진이 관심을 가지고 분석했던 지역과 주제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전체적인 동향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은 앞서 『통일문제연구』 2014년 제26권 2호에 나왔던 경제희·김재한의 논문 “탈냉전시대 통일문제 논의의 변천: 『통일문제연구』 25년을 중심으로” 및 2015년 제27권 2호에 등장하는 김석향의 논문 “『통일문제연구』 논문에 나타나는 집필진의 특성과 사회과학방법론의 적용 및 활용 동향 분석” 등 두 편에 이어 지난 30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통일 및 남북한 관련 분야 학술 담론의 동향을 분석...
이 글은 통일 및 남북한 관련 분야의 전문학술지 『통일문제연구』 창간호인 1989년 제1권 제1호 이후 30년이 지난 시점인 2019년 제31권 1호에 이르기까지 이 학술지에서 게재했던 논문 총 690편을 대상으로 집필진이 관심을 가지고 분석했던 지역과 주제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전체적인 동향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은 앞서 『통일문제연구』 2014년 제26권 2호에 나왔던 경제희·김재한의 논문 “탈냉전시대 통일문제 논의의 변천: 『통일문제연구』 25년을 중심으로” 및 2015년 제27권 2호에 등장하는 김석향의 논문 “『통일문제연구』 논문에 나타나는 집필진의 특성과 사회과학방법론의 적용 및 활용 동향 분석” 등 두 편에 이어 지난 30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통일 및 남북한 관련 분야 학술 담론의 동향을 분석...
이 글은 통일 및 남북한 관련 분야의 전문학술지 『통일문제연구』 창간호인 1989년 제1권 제1호 이후 30년이 지난 시점인 2019년 제31권 1호에 이르기까지 이 학술지에서 게재했던 논문 총 690편을 대상으로 집필진이 관심을 가지고 분석했던 지역과 주제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전체적인 동향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은 앞서 『통일문제연구』 2014년 제26권 2호에 나왔던 경제희·김재한의 논문 “탈냉전시대 통일문제 논의의 변천: 『통일문제연구』 25년을 중심으로” 및 2015년 제27권 2호에 등장하는 김석향의 논문 “『통일문제연구』 논문에 나타나는 집필진의 특성과 사회과학방법론의 적용 및 활용 동향 분석” 등 두 편에 이어 지난 30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통일 및 남북한 관련 분야 학술 담론의 동향을 분석...
이 글은 통일 및 남북한 관련 분야의 전문학술지 『통일문제연구』 창간호인 1989년 제1권 제1호 이후 30년이 지난 시점인 2019년 제31권 1호에 이르기까지 이 학술지에서 게재했던 논문 총 690편을 대상으로 집필진이 관심을 가지고 분석했던 지역과 주제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전체적인 동향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은 앞서 『통일문제연구』 2014년 제26권 2호에 나왔던 경제희·김재한의 논문 “탈냉전시대 통일문제 논의의 변천: 『통일문제연구』 25년을 중심으로” 및 2015년 제27권 2호에 등장하는 김석향의 논문 “『통일문제연구』 논문에 나타나는 집필진의 특성과 사회과학방법론의 적용 및 활용 동향 분석” 등 두 편에 이어 지난 30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통일 및 남북한 관련 분야 학술 담론의 동향을 분석...
이 글은 통일 및 남북한 관련 분야의 전문학술지 『통일문제연구』 창간호인 1989년 제1권 제1호 이후 30년이 지난 시점인 2019년 제31권 1호에 이르기까지 이 학술지에서 게재했던 논문 총 690편을 대상으로 집필진이 관심을 가지고 분석했던 지역과 주제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전체적인 동향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은 앞서 『통일문제연구』 2014년 제26권 2호에 나왔던 경제희·김재한의 논문 “탈냉전시대 통일문제 논의의 변천: 『통일문제연구』 25년을 중심으로” 및 2015년 제27권 2호에 등장하는 김석향의 논문 “『통일문제연구』 논문에 나타나는 집필진의 특성과 사회과학방법론의 적용 및 활용 동향 분석” 등 두 편에 이어 지난 30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통일 및 남북한 관련 분야 학술 담론의 동향을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