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 ( Shangguan Shala ) , 이종민 ( Chong Min Lee )국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사회과학연구[2017] 제30권 제1호, 115~146페이지(총32페이지)
본 연구는 광고에서 제시되는 시각적 이미지가 은유적으로 제시되고 이를 풀이해주는 헤드라인의 수준을 달리했을 경우(no headline 광고/moderate headline 광고/complete headline 광고), 광고해석 상의 정교화수준과 반박주장에 있어 어떠한 차이가 발생하는지 살펴보았다. 더 나아가 이에 따른 광고효과(광고태도와 브랜드태도) 수준의 차이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사적 이미지 광고에서 헤드라인에 대한 이해도는 정교화와 반박주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광고 이미지가 수사적으로 표현되면 헤드라인의 유무와 이해도는 광고태도와 브랜드태도와 같은 광고효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준만 ( Joon-mann Kang )국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사회과학연구[2017] 제30권 제1호, 19~49페이지(총31페이지)
본 논문은 팬덤을 사회적 공동체라고 하는 보다 큰 맥락에서 고찰하면서 공공적 정책의 대상으로 삼는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다른 팬덤 연구들과 차별성을 갖는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이 몇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팬덤은 특정 스타에 대한 선호라고 하는 취향을 기반으로 시작되는 `스타를 매개로 한 공동체`이지만 공동체로서의 유지·발전은 팬덤 구성원의 `소속욕구`와 `인정투쟁`에 의존한다. 팬덤의 인정투쟁은 팬덤 내부에서 벌어지는 `내적 인정투쟁`과 팬덤 외부를 대상으로 한 `외적 인정투쟁`으로 나눌 수 있으며, 이런 인정투쟁의 근저엔 소통과 인정에 대한 열망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열망은 `성적 지상주의`의 지배를 받는 10대들에게 강하게 나타나는데, 기성세대는 그들의 열망과 실천을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사회적 문제`로 간주한다. 이런 연구 결과에 ...
본 연구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이주민의 새로운 한국 문화 적응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문화변용, 문화적 스트레스, 그리고 미디어 이용 형태를 베리(Berry, 2001)의 문화변용 틀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 거주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주민, 유학생, 그리고 이주노동자인 세 집단을 대상으로 표본을 선정하여 설문조사 하였다.
설문지는 베트남 출신 이주민들의 이해와 편의를 위해 베트남어로 작성되었으며, 총 500부가 배포되었다. 이 가운데, 설문지가 회수되지 않았거나, 일률적으로 특정 답이 반복해서 표시 되었거나, 또는 불성실하게 응답이 표기 된 설문지 등을 제외한 나머지 330부가 최종 분석에 이용되었다. 분석 결과, 한국거주 베트남 이주민들은 문화변용 유형인 분리 항목(M=2.893)이 다소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지준형 ( Cunhyeong Ci )국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사회과학연구[2017] 제30권 제1호, 223~252페이지(총30페이지)
기업은 종종 TV광고와 인쇄광고를 같은 기간에 집행한다. 이 때 TV광고와 인쇄광고의 연결성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TV광고의 구성장면들 중 하나를 인쇄광고의 비쥬얼로 삽입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경우 어떤 장면을 삽입하는 것이 좋을지 분석해 보았다. 이를 위해 TV광고의 구성장면을 `현저성`과 `메시지 전달력`을 기준으로 네 가지 유형(고 현저성 - 고 메시지 전달력; 고 현저성 - 저 메시지 전달력; 저 현저성 - 고 메시지 전달력; 저 현저성 - 저 메시지 전달력)으로 분류한 뒤, 각 유형에 해당하는 구성장면을 삽입한 인쇄광고 네 편을 만들어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결과 현저성이 높은 구성장면이 삽입된 인쇄광고를 본 실험 참가자들의 경우 현저성이 낮은 구성장면이 삽입된 인쇄광고를 본 실험 참가자들에 비해 해당 광고에...
이 연구는 개인과 사회가 둘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여, 소위 개인과 사회라는 2분법이 초래한다는 딜레마가 그 근거 없음을 밝힌다. 개인과 사회가 둘이 아니라는 자명한 사실을 증명하기 위하여 4개의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이를 설명하는 방식을 통하여 우리가 일상적으로 내리는 좋다, 싫다라는 감정 판단이 맹자가 밝힌 `사단`이라는 단일한 감정의 논리, 즉 양보와 배려라는 원칙을 따라 개인인 `나`도 지켜주고, 사회인 `너`도 지켜준다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나`와 `너,` 즉 개인과 사회 사이에 소위 말하는 심연이 없음을 증명한다.
고광용 ( Ko Kwang Yong ) , 고명철 ( Ko Myeong Chul )국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사회과학연구[2017] 제29권 제2호, 27~55페이지(총29페이지)
본 연구는 Peterson의 정책유형론을 바탕으로 미국 159개 도시의 공공서비스 분야별 시민만족도와 지역사회 삶의 질 간 관계를 실증 분석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개발정책과 할당정책이 삶의 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할당정책이 개발정책에 비해 삶의 질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재분배정책은 삶의 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지방정부 단체장들이 경제개발 정책뿐만 아니라 소방 · 안전, 여가문화 등의 비경제 분야에서도 우수한 정책 및 공공서비스 생산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공공서비스 유형에 따른 시민만족도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인식에 미치는 영향이 상이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시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언하...
이장영 ( Lee Jang Young )국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사회과학연구[2017] 제29권 제2호, 57~73페이지(총17페이지)
정치와 스포츠는 여러 가지 사회 제도 중 서로 다른 영역이지만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 정치와 스포츠는 상징의 사용과 상징의 교환이란 점에서 매우 유사하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스포츠 역사 중에서 일체 치하에 진행되었던 경성과 평양의 축구 대항전인 경평전의 과거 당대 의미와 현재 의미를 분석하였다. 일제 식민지 시대인 1929년 시작된 경평전은 축구라는 스포츠로 시작되었지만 스포츠 고유의 경쟁과 즐거움에 더하여 우리 민족의 독립을 위한 역할도 하였다. 경평전은 1946년까지 총 여덟 번의 경기를 그리고 1990년 아홉 번째 경기를 끝으로 지금까지 중단되고 있다. 이 아홉 번의 경평전이 시사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경평전은 민족 정체성의 추구, 민족능력 발휘의 장, 관람 스포츠의 시작, 연고지 스포츠의 시작, 스포츠 중계 방송의 시작, 종합 스포츠 이벤...
하정우 ( Ha Jeongwoo ) , 조경호 ( Cho Kyung Ho )국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사회과학연구[2017] 제29권 제2호, 75~101페이지(총27페이지)
본 연구는 지방자치단체 산하 지방공공기관구성원을 대상으로 조직구조, 사회적지지, 인사절차의 유연성, 공공봉사동기가 직무만족과 조직몰입 등 조직효과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결과 조절변수인 포지티브형 계층문화가 직무만족과 조직몰입에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독립변수들과 상호작용을 통하여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특히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에 조직구성원들이 인식하는 보상과 보수의 유연성(또는 경직성)과 계층문화의 조절효과가 중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조직몰입에 있어서도 집권성에 대한 구성원 인식과 보상·보수 유연성 요인이 매우 유의한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공기관도 개인성과에 따른 적절한 보상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성과와 업적에 상응하는 유연한 인사절차와 규정을 확립해야 조직효과성을 ...
본 연구의 목적은 한반도 환경의 변화로 인해 국내입국 탈북민이 증가하고 그들의 삶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언론이 이들에 관련된 기사를 어떤 유형의 틀과 구성을 해 보도하고 있는지를 비교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이념적 성향을 달리하는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에서 `탈북자`, `북한이탈주민,` `탈북민`을 주제어로 관련 기사를 수집해 텍스트 네트워크 분석을 적용해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보수적 성향의 조선일보와 진보적 성향의 한겨레신문은 탈북민 관련 기사보도에 있어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는 `보편적 인도주의 프레임`을 적용해 탈북민들의 삶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하는 기사를 많이 보도하고 있었다. 그리고 `종북 프레임`을 적용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사건들에 대해 부정적인 논조를 견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북한인권 ...
나은경 ( Na Eun-kyung )국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사회과학연구[2017] 제29권 제2호, 143~171페이지(총29페이지)
이 연구는 언어와 시간 인식, 헬스커뮤니케이션 행동에 대한 이해 사이의 관련성을 탐구했다. 라이프스타일 형성 과정에서 해당 이슈에 따라 `시간` 속성이 작동하는 방식을 밝히고 개인의 의사결정과 대처 행동의 의사소통 체계에 어떤 변화를 야기하는지를 파악하고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공공 보건 이슈 및 저축과 소비 등 경제행동과 시간 인식, 언어적 속성으로서의 시간성 사이의 연관 관계를 밝히는 이론적, 실증적 탐구를 실시하였다. 또한 설득적 상호작용에 있어서 시간에 대한 다양한 인식이 라이프스타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강한 미래지향 언어` 국가인 한국 표본과 시간성 인식에 차이 나는 비교문화권 국가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강한 미래지향 언어`를 사용하는 한국과 프랑스, `약한 미래지향언어, 즉 현재지향 언어`를 사용하는 독일, 핀란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