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의 인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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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종대왕의 인도주의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새 학기에 들어 자기소개서를 쓸 때면 학생들의 인기 대답은 이렇다. 취미는 독서 감상, 특기는 피아노, 존경하는 인물은 세종대왕! 세종대왕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한글을 배우며 가장 먼저 읽는 위인전의 첫 번째 인물이다. 한글을 읽고 쓰고 말하면서 게다가 외국어를 배우면 배울수록 한글의 완벽함과 세종대왕의 위대함은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을 것이다. ‘시와 삶’이라는 교양을 들으면서 신대철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우리나라에 정말 훌륭하고 아름다운 시들이 많습니다. 다른 외국시들 보다 뛰어난 시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외국어로 번역하면 우리나라 시들은 그 맛을 잃고, 그 의미를 잃어버립니다. 한글로 표현된 시어들을 외국어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영어에는 yellow라는 표현이 하나지만 한글은 샛노랗다, 누렇다, 노릇노릇하다 등 여러 가지 표현이 있지 않습니까? 아쉬울 뿐이죠......”
한글의 완벽함은 우리나라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유네스코가 세계 각국에서 문맹퇴치사업에 가장 공이 많은 개인이나 단체를 뽑아 매년 시상하는 문맹퇴치 공로상의 이름이 ‘세종대왕상’이라는 것에서 우리는 이미 알고 있지 않은가?
자, 그렇다면 세계 유일무일한 완벽한 언어인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은 어떤 임금이었을까? 세종대왕은 어진 임금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과 의지가 투철하였고, 언제나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는 책임 의식도 강했다. 그리고 폭 넓은 지도력과 일관성 있는 추진력으로 민족 문화의 꽃을 피웠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역사에서 세종대왕은 탁월한 지도력을 갖춘 군주로 평가받고 있다. 율곡 이이가 자신의 [성학집요]에서 군주의 성품에 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사람들 중에서 성인이 나타나 총명과 지혜로 사람들의 성품을 온전하게 하니, 많은 백성들이 그에게 가서 다툼을 해결하고 의문을 풀어 줄 것을 요구하였다.”
이처럼 한 나라의 지도자는 어느 시대 어느 상황을 막론하고 그 시대의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은 물론이거니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권위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세종대왕은 조선의 임금 중 이러한 조건들을 고루 갖추고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총명하였기에 훌륭한 왕이 될 수 있었다.
‘나랏님 혼자 잘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라는 말처럼 세종대왕이 아무리 뛰어난 지도자라 할지라도 세종대왕을 믿고 따르며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재들이 없었더라면 세종대왕이 그 많은 위대한 업적을 혼자 쌓을 수 있었을까? 정치의 황희, 국방의 김종서, 집현재의 변계량, 훈민정음의 정인지, 과학의 장영실, 음악의 박연 등 이름만 대면 존경심에 가슴이 뜨거워지는 분들이 모두 세종대왕 시대의 인재들이었다. 과연 이 많은 인재들을 어떻게 등용하고, 그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였는지 세종대왕의 탁월한 인재경영을 축구감독 거스 히딩크의 인재경영과 비교하여 알아볼 것이다.
또한 세종대왕의 정치 성격을 인도주의, 실용주의, 융화주의 세 가지 측면에서 알아보고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가들이 세종대왕의 어떤 정치 태도를 본받고 실행해야 하는지도 살펴볼 것이다.
Ⅱ. 본론
1. 인도주의
세종대왕의 탁월한 지도력과 정치적 역량은 무엇보다도 정치의 기본을 백성을 사랑하는 민본사상에 두었던 군주로서의 마음가짐에 있었다. 세종대왕의 민본 사상은 세종 3년 영의정 유정현, 참찬 변계량, 예조참판 하연 등이 의정부에 올린 다음의 전문에 잘 나타나 있다.
“제왕의 도는 크게 공정하여 여러 사람의 마음에 순종할 뿐이니 인심에 순종하는 것이 바로 하늘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늘의 보는 것이 우리 백성들의 보는 것으로부터 보고 하늘의 듣는 것도 우리 백성들의 듣는 것으로부터 듣는 것입니다. 그런 고로 사람이 하고 싶은 것은 하늘이 반드시 따르게 됩니다.”
즉 이들은 민심에 순종하는 것이 하늘에 순종하는 것이라는 [서경]에 나오는 제왕의 도를 밝히고 있었던 것이다. 세종대왕은 이러한 민본 사상에 대한 신념을 갖고 백성을 위하여 항상 성의를 다하고 자신의 정책을 되돌아보며 잘못을 바로 잡으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