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사실 객관성 과당 파성
분야
hwp역사학은 두가지 상반된 요구를 받고 있다. 첫 번째는 진실한 진술을 하라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 진술의 상대성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객관성을 인정하면서 당파성 또한 인정해야하는 이런 인식론적 딜레마에 대해 독일을 대표하는 역사학자인 라인하르트 코젤렉 ( Reinhard Koselleck, 이하 코젤렉이라고 하겠음. )은 어떻게 생각하였는지 그리고 사적 상대주의가 사적 흐름 속에서 어떻게 탄생되었는지를 그의 저서인 『지나간 미래』의 「입장연관성과 시간성」파트에서 미약하게나마 알아보도록 하겠다.
2. 초당파적 역사서술
- 모든 역사가들이 그러했듯이 코젤렉 또한 역사가의 보고가 진실에 입각해야한다고 말했다. 라인하르트 코젤렉, 한철, 『지나간 미래』, (문학동네, 1998), p. 199.
진리에 도달하는 방법으로 초당파적인 역사 서술 방식이 나오게 되었는데 코젤렉은 이러한 방식에 대해 루키안의 말을 인용하였다. 루키안은 “거울의 은유”를 언급하였는데, 거울의 은유란 거울에 비친 모습은 왜곡되거나, 퇴색되거나, 일그러지지 않은 본질 그 자체의 모습인데 역사가가 이러한 거울의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라인하르트 코젤렉, 한철, 『지나간 미래』, (문학동네, 1998), p. 200.
그 외에 “벌거벗은 진리”, “고귀하고 장엄한 누드”, “조국 없음” 와 같은 초 당파성을 부르짖는 은유들이 생겨났다.
초당파성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 정당성을 주장 할 수 있다고 코젤렉은 얘기한다. 라인하르트 코젤렉, 한철, 『지나간 미래』, (문학동네, 1998), p. 202.
그 이유는 초당파적인 관점이 반대측면의 역사를 좀더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고, 모든 당파들과 세력들은 연관지어 총체적으로 역사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무 당파성, 초당파성에 대한 요구는 18세기까지 단절 없이 지속되었다. 하지만 역사적 세계를 구성했던 것은 연구과정에서 초 당파성을 유지해야한다는 이러한 낡은 방법론적 중점은 아니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