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서양역사] `장미의 이름`을 통해서 본 중세 이단과 그 성격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Ⅱ. 장미의 이름을 통해서 본 중세 이단 ……………… 4
Ⅲ. 장미의 이름과 중세 이단 …………………………… 7
Ⅳ. 중세 이단에 관한 세 가지 토론 ………………… 10
Ⅴ. 논문 요약본 ………………………………………… 12
■ 참고문헌 ……………………………………………… 23
본문내용
「장미의 이름」의 시대배경은 14세기로, 때는 이단에 대한 논쟁이 뜨겁게 달구어지던 시대이다. 프란체스코 회의 청빈 교리 논쟁을 중심으로 교황과 황제의 대립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가운데, 월리엄 수도사는 이러한 논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며 이단에 대한 자신의 입장 또한 언급한다. 당시 이단에 대한 심판과 마녀사냥은 극을 이루었는데, 베르나르 기의 이단 심문에서의 이단자들에 대한 태도는 월리엄 수도사가 이단 심판관(조사관) 노릇에 회의감을 느끼고 그만 둔 이유를 밝히고 있다. 월리엄 수도사는 청빈 논쟁을 중심으로 한 모든 이단에 대하여 그것은 자유 의지라 칭하며 관용의 태도를 요구하나, 이러한 태도는 과격논리주의자들의 이단에 대한 절대 심판과는 대비되는 것이었다.
소설의 주축인 베네딕트 수도원 살인사건은 바로 이러한 이단에 대한 광신적 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범인 호르헤 수도사는 이단에 관하여 마땅히 박멸해야 할 존재로 보고 있으며 그를 위해서는 살인도 서슴지 않는다. 스스로를 신의 대리자로 생각하는 그의 모습에서 우리는 당시 이단에 대한 성직자들의 광신적 태도를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월리엄 수도사는 당시 극단적 이단 배척자들의 카타리 파, 발도 파, 아르날도 파, 소형제회 등을 이단으로 배척하고 심판하는 것을 교회의 권력 유지의 한 수단으로 본다. 어느 한 편의 입장에 서지 않고 단지 보편적 법칙과 기정 질서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으며, 오로지 신은 자유로운 분이며 자유로운 존재라 말한다. 즉 이단에 대하여 움베르토 에코는 월리엄 수도사의 입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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