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학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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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도학 사상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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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학 사 상
정암 조광조(趙光祖)를 통해 본 우리 민족의 도학사상
들어가는 말
‘동방예의지국’이란 이름의 찬란한 정식적 유산은 무례와 부도덕으로 얼룩지고 건국 이래 이처럼 정치가 혼란스러운 적은 없었다. 전 세계에서 보기 드물게 청렴하고, 청빈하고, 나라에 충성하고, 꼿꼿한 자존심으로 무장하였던 ‘선비’사상을 낳은 국가의 이념은 부패한 관리들과 국민보다는 사사로운 이익에 눈이 어두운 지도자들에 의해서 혼돈과 무질서로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최인호 「유림-왕도 하늘에 이르는 길」, 열림원 2005
진정한 선비란 무엇인가? 진정한 정치는 무엇인가? 진정한 도는 무엇인가?
특별히 이 시간은 조선시대 도학정신의 선구자요, 개혁가인 조광조(1482~1519)의 사상을 나누고자 한다. 지금의 우리나라의 상황에 조광조의 개혁은 어떤 의미를 전달할까? 그의 교훈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개혁하고 바로잡을 수 있을까? 기대감을 안고 개혁가 조광조의 도학사상을 지금부터 살펴보기로 하자.
도학이란 무엇인가?
먼저 생소한 단어인 ‘도학’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자.
‘도’라는 글자는 많은 뜻을 함축하는 글자이다. 간단하게 우리가 걷는 길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인간이 생명을 걸고 갈망하는 절대적 진리로서의 ‘도’이다. 유가에서는 이 도가 도덕적인 당위로서의 도로 발전하고 형이상학적 차원으로 발전한다.
도학은 말 그대로 도를 근본으로 하는 학문이다. 유가의 도는 공자가 추구한 도(구체적인 덕목으로 仁과 義)로서 인간의 도를 의미한다. 즉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밟고 따라가야 마땅한 인간의 도를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도는 단순하게 윤리적 차원에서 머무르는 개념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형이상학적 존재원리인 천도(天道)와 맞닿아 있는 것이다. 오석원 「한국 도학파의 의리사상」, 『유교문화연구총서4』, 유교문화연구소, 2005 p.220-221
도학은 인간의 구체적 현실에서 올바르고 마땅한 삶을 추구하는 의리학과 이를 위하여 인간의 본질을 분석하는 성리학은 물론 정의와 진리를 위하여 생명까지 버릴 수 있는 종교성까지 포함하고 있다.
한국 도학파의 형성
고려말엽에 이르러 성균관을 중심으로 주자학이 수용되어 합리적이고 윤리적인 사상으로서 새로운 학풍을 이루게 된다. 여러 폐단이 발생한 불교를 배척하는 분위기가 무르익게 되고 결국 조선에 이르러 유교를 통치이념에 받아들이게 된다. 그 중에서도 정몽주의 절의 정신을 이어받은 길재는 사림의 후계자들을 양성하고 그 후계자들은 도학정신을 내세워 관료들, 훈구세력들과 맞선다. 한국의 도학사상은 고려 말 송대의 도학사상이 갖고 있는 인도정신과 의리정신의 두 요소 중에서도 특히 의리정신이 강조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도학파들은 유학의 정통적 정신에 투철하고, 공과 사, 의와 불의를 엄격하게 분별하였으며, 그들의 정신은 옳은 것을 위하여 생사를 넘어설 수 있는 우국애민(憂國愛民)의 의리사상으로 전개되었다. 류승국 「한국의 유교」,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76, p.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