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시대의 불교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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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려 시대의 불교철학
1. 고려 불교의 특징
고려 불교는 이전과 달리 교종(敎宗) 선종(禪宗)과 상대되는 말로서, 경전이나 불경에 대한 석론(釋論)을 중심으로 하여 세워진 불교종파의 범칭(汎稱). 이에 반해 교종은 학파적(學派的)인 성격을 띠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통일신라와 고려 초에 걸쳐 성립되었다고 하는 오교구산(五敎九山) 가운데 구산은 선종에 해당하고, 오교(날槃宗·南山宗·華嚴宗·法相宗·法性宗)는 교종이라고 볼 수 있다.
과 선종(禪宗) 선종(禪宗)이란 좌선(坐禪) 내관(內觀)을 통하여 정신을 집중하고 잡념을 버려 마음의 본성을 깨달아 해탈에 이르며 진리를 파악하고자 하는 불교 사상이다. 불심의 깨달음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불심종(佛心宗)이라고도 한다. 선종은 다른 종파와는 달리 갖가지 얽매임이 없었다. 경전을 강조하지 않고 오히려 경전 밖의(敎外別傳), 경전 이전의(不立文字), 참된 존재의 성품을 바로 가리켜(直指人心), 그 참 성품을 보아 부처를 이루는 것(見性成佛)을 표방한다.
의 조화 문제를 새로운 과제로 하였고, 그 영향은 현대 한국 불교에서도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고려 불교는 한국 불교사에서 최대 변혁기에 해당한다.
삼국 및 통일신라 시대의 불교는 이른바 대승 불교 안의 대립된 두 이론인 중관(中觀)과 유식(唯識)의 통합을 과제로 하였고 원효에 의해 근본적인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되었다.
중관과 유식의 대립은 교종 안의 성상(性相) 2종의 대립이고, 따라서 전적으로 이론적 문제에 속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교종과 선종의 대립은 이론 체계와 실천 방법간의 문제이다. 고려 불교는 이론과 실천의 통합 또는 조화를 과제로 하였기 때문에 신라 시대와는 질적으로 다른 불교를 정립시키게 되었다.
고려 불교가 교·선의 통합을 절실한 과제로 한 데에는 정치적·사회적 배경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므로 고려 불교의 교·선 통합 노력은 불교 안의 문제로부터였다기보다는 외부적 영향이 더 컸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도의(道義)가 귀국한 821년부터 본격 수입된 선종은 불법을 깨닫는 요체로 “언어, 문자를 쓰지 않고 교 밖에 따로 전한다. 자기의 마음을 직접 밝히 보아, 자기 마음이 곧 부처임을 안다”는 주장을 내세워 전통 불교에 대한 반성의 기준으로 삼음으로써 당시 불교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교종과 직접 대립하게 되었다.
고려 불교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교·선의 대립과 그 극복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교종과 선종의 갈등과 화해는 중요한 철학적 문제로 등장하며, 교종과 선종간의 갈등을 해결하려고 노력한 사람이 의천과 지눌이다.
2. 대각국사 의천
1. 대각국사 의천의 사상
의천이 활동하던 당시의 고려 불교계는 선(禪)과 교(敎)의 대립이 컸다. 그의 사상은 화엄(華嚴)으로 다듬어졌으나 혜능(慧能, 638~713)을 중심으로 한 남종선 계통의 선법(禪法)이 지방 호족들의 지원을 받으면서 기존의 교학적인 불교를 비판하고 새로운 불교를 널리 전파하기 시작하였다. 라말여초부터 수용되기 시작한 선종은 고려 중기에 들어서면서 구산선문(九山禪門)을 형성할 정도로 그 세력이 확장되어 나갔다. 의천은 그러한 대립을 해결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삼아 화쟁회통(和諍會通) 한국은 회통불교이다. 보통 인도불교를 원천불교, 중국불교를 지엽불교, 한국불교를 결실불교라고 부른다. 비록 대승불교가 중국에서 지엽적으로 무성하게 전개되었지만 그 열매를 한국에서 거두게 되었다는 뜻이다. 이 회통불교를 사상적 교학적으로 완성한 최초의 인물이 바로 원효이다.
의 기조에 입각하여 화엄(華嚴)과 천태(天台)로써 선(禪)을 융회하여 교관겸수(敎觀兼修)를 제창하였다. 그러나 그의 입장은 어디까지나 교(敎)를 주로 하고 선(禪)이 종이 되는 것이었다. 즉 교종의 입장에서 선을 융합하려는 교주선종(敎主禪從)의 위치에 서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