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 모더니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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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950년대 모더니즘시
Ⅰ. 서론
1950년대 시를 살펴보기 전에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살펴보자. 분단의 비극은 1950년 6·25 전쟁으로 폭발한다. 1950년대는 6·25 전쟁으로부터 1960년 4·19 혁명으로 이어지는 소용돌이의 시대이다. 전쟁에 의한 피해와 이의 복구는 1950년대의 시대사적 과제였고 전쟁의 비극적 체험과 상흔은 우리 모두에게 인간 실존의 무의미함과 허무주의를 남겨 주었다. 1950년대의 시는 전쟁시로부터 출발한다. 6·25 전쟁이 발발하자 구상, 박인환, 유치환, 박두진, 조지훈 등 많은 문인들은 이에 대응하여 격시를 쓰고 문총구국대를 조직하여 1·4 후퇴를 전후한 시기에 특히 체계적으로 활동한다. 한편, 1951년 피난지 부산에서 결성된, 박인환, 조향, 김경린, 이봉래, 김차영, 김규동 등의 [후반기] 동인들은 1930년대 모더니즘의 감각과 기법을 보다 직접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청록파류의 보수적인 서정시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현대문명의 메커니즘과 그 이면을 형상화하는 데 주력한다.
Ⅱ. 본론
-‘후반기’동인의 탄생
1950년대 모더니즘 시 운동은 해방 공간에 등장한 이 신진 모더니스트들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신시론’ 동인을 중심으로 태동했던 후기 모더니즘 운동은 1950년 이후 ‘후반기’라는 명칭으로 거듭나며 본격적인 유파적 운동으로 정착해 갔다. ‘후반기’의 집단적 활동은 전재아 발발 이후 1951년 부산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의 동인 교체가 이루어지면서 집단 내적으로 다양한 경향들을 포괄하게 되었다.
-동인들의 시세계
널리 알려진 것처럼 ‘후반기’ 동인은 당대 우리 시단의 중심을 형성한 문협 정통파, 말하자면 유치환, 서정주 등의 인생파와 조지훈, 박목월, 박두진 등의 청록파에 대한 비판을 공식화한다. 그런 점에서 이들은 조지훈이 주장한 순수 시론이라는 개념을 비판하면서 이른바 이데올로기에 대한 관심을 기울인다. 이데올로기에 대한 관심이라고는 하지만 ‘후반기’동인이 보여주는 두드러진 특성은 좀 더 도식적으로 말하면 반전통성, 도시성, 그리고 서구 모더니즘 기법의 수용이다. 앞에서 말한 인생파나 청록파의 경우, 50년대의 문맥에서는 그들의 시가 지향하던 탈이데올로기라는, 순수라는 현실 관조라는 순수 미학이나 전통 미학은 비판의 대상일 수 있고, 그런 점에서 ‘후반기’동인이 상대적으로 이데올로기에 관심을 두었다고 할 수 있다.
-김경린
김경린은 그의 시론 「현대시의 구상성」에서 새로운 언어 감각과 회화적 이미지네이션, 현실의 과학적 인식 등을 주장한 바 있다. 이러한 그의 시적 신념이 비교적 충실하게 그의 시세계에 반영되고 있다. 《새로운 도시》에 실린 그의 시는 「파장처럼」, 「무거운 지축음」, 「나부끼는 계절」, 「선회하는 가을」, 「빛나는 광선이 올 것을」등 5편이다. 이들을 통하여 그는 자신의 시적 신념을 구체적으로 형상화 하고 있다.
-박인환
박인환의 시는 대체로 모더니즘 계열의 시와 리얼리즘 계열의 시로 나눌 수 있다. 「열차」, 「지하실」이 전자이고, 「인천항」.「남풍」, 「인도네시아 인민에게 주는 시」가 후자에 속한다. 이러한 병행 현상은 그의 시론「장미의 온도」에서 밝혔듯이 불모의 사상의 불균정한 싸움에 맞서는 시민정신을 구현하는 데서 비롯한 것이었다. 모더니즘 계열의 시들은 불모의 문명자본에 리얼리즘 계열의 시들은 사상의 불균정한 싸움에 일정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리얼리즘의 시에서 뚜렷이 나타나는 반제국주의 사상은 해방기 우리 현실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기에 시의성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