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사실, 필자는 이 영화를 선택하기 전에 작품에 대한 아무런 정보 혹은 아는바가 없었다. 도서관에서 ‘밀리언달러베이비’ DVD를 대여 후 표지에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한 유명한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영화가 시작되자 세 명의 인물이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외국 배우들을 대부분 모르고, 관심 또한 없었으나 딱 한 배우를 좋아하는데, 모건프리덤이 나와서 조금은 더 친숙하게 영화에 빠져들 수 있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그리 많이 적지는 않겠습니다만, 프랭키와 매기의 인간애를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의 만남은 그리 달가운 만남이 아니었지만, 서로 노력과 신뢰 그리고 서로를 보듬어주면서 권투를 통해 혈육과 같은 존재로 의지를 합니다.
프랭키는 매기를 챔피언 타이틀전에 내보내는 것을 두려워하고 또한 망설입니다. 그것은 23년 전 스크랩이 당했던 불의의 사고 때문인데, 매기 또한 불의의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매기는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병원에 누워있는데, 고통스럽고 몸은 조금씩 이상이 생기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며 자괴감과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 합니다.
결국은 프랭키는 매기의 부탁을 들어줍니다. 그러곤 이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가 끝나도 여운이 참 많이 남습니다. 그러곤 안락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 문제는 ‘가치’의 문제이고 개인의 행복추구권, 그리고 윤리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선진국과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안락사에 대한 가치문제, 그리고 연명치료를 거부하는 등. 점점 행복한 죽음을 맞이할 권리가 대두되는 이 시점에서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상황에 처한다면 과연 나는 어떠한 선택을 했을까…….라는 질문을 내게 하게 되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죽음을 자의적인 선택을 하는 것, 종교적인 신앙적인 문제를 넘어서 생명의 끈을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문제와 더 이상 나아질 수 없는 몸과 고통, 그리고 행복한 죽음 선택적 죽음을 맞이하고픈 개인의 선택을 어떻게 정의 내릴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하는 영화인것 같다.
매우 슬픈 영화였지만 인간이 안고사는 매우 현실적인 영화였다. 감상하는 내내 몇가지 의문과 문제점이 떠올랐다.
첫 번째는 과연 사는것이 죽는 것보다 못 할 것인가? 라는 의문이다. 우리는 모두 죽음을 경험하지 못했는데 매기와 같은 상황이라면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 더 났겠다는 생각에 모두 공감을 한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죽음이 편안하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