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론] 노인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기관을 살펴보고 그 기관의 교육방법을 분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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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1. 서론
노인교육은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사회교육에 포함되어 보호, 육성되어야 한다는 사회교육법(평생교육법)과 복지차원에서 노인여가시설로 분류하고 있는 노인복지법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므로 현재 우리 나라의 노인교육은 교육과 여가활동의 두 가지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노인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대부분의 노인학교는 실질적으로 노인복지법 상의 노인여가복지시설로 신고되고 있고, 대부분 교육적 측면보다는 무료한 여가시간을 활용하는 역할이 더 큰 실정이다. 즉, 노인교육을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보기보다는 노인복지 서비스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여러 연구들에서 노인교육을 사회교육,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접근하여 자아실현, 자기개발을 목표로 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전문인력의 확보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나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걸림돌이 있다. 한 때 문교부에서 노인교육을 관장하고 재정적 지원도 있었으나 지금은 사회교육법에 근거하여 설립된 노인교육기관을 조직적으로 운영하고 사회교육시설로 발전시키기 위하여 시, 도 관할 교육청에 등록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사회교육법 하에서 노인학교를 운영하는 곳은 대학부설로 운영되는 노인학교와 사회교육원 교과과정 중 노인지도자 과정을 실시하는 몇몇 군데에 불과하며 교육부에 신고만 할 뿐이다. 또한 노인복지법에서 노인교실로 등록하였을 때 시, 도 사회과/가정복지과가 담당 부서로 되어 있으나 형식적일 뿐 실질적인 지도, 감독의 역할은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에 사회교육법이 평생교육법으로 개정되면서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노인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새삼 인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노인교육에 대한 중장기 계획과 여러 가지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연구가 발주되고 있어 노인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2. 본론
노인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으로는 노인학교가 가장 일반적이고, 노인복지회관/노인종합복지관, 사회복지관 등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여기서는 노인학교를 중심으로 노인교육의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노인학교는 1972년 종로 태화관의 ‘서울평생교육원’을 시작으로 하여 1970년 후반과 1980년대에 급속히 설립된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노인교육기관이다. 1998년 현재 전국 453개소에 51,341명이 등록되어 있는 것으로 공식 집계되고 있으나 미등록한 상태로 운영하고 있는 곳이 많아서 노인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500개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운영주체별로 보면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 종교단체, 정부 및 민간단체, 초등학교 학구단위별, 혹은 개인이 운영하는 노인학교로 나눌 수 있다. 숫적으로는 대한노인회 산하 노인학교가 가장 많으나 실제 운영 면에서는 교회, 천주교 등 종교단체 산하 노인학교가 연합회를 구성하여 운영 및 지도자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노인학교에 관한 선행연구들에서는 노인학교 운영자들의 비전문성, 전문 강사진 확보의 어려움, 운영재원의 부족, 교육시설, 교재 및 교육방법의 미비, 교육 프로그램(교과과정)의 개발문제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노인학교는 운영주체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종교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노인교실은 주 1회 모여서 종교집회, 특강, 친교 및 레크리에이션, 반별 활동 등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교양강좌 특강으로는 노인들이 관심이 높은 건강, 노인복지, 법률상식, 가족관계 등의 내용으로 가급적이면 외부강사를 초빙한다. 그 외에도 1년에 2번 이상 소풍, 체육대회 등을 통해 단체 나들이를 주관하고 종교와 관련된 기간에는 종교행사 준비 및 참여 등으로 대신하기도 한다.
종교단체에서 운영하는 노인교실은 대부분 소속단체에서 재정적 지원을 해 주고 있어서 경제적인 애로점은 없으나 약간의 회비를 걷고 있는 곳도 있다. 이는 종교단체에서 모든 것을 무료로 제공해 주는 것 보다는 노인들 스스로 회비를 내고 다니는 떳떳한 학생이라는 자부심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실무자가 사전의 전문적 지식없이 직책을 맡게 되어 경험으로 노인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자원봉사자의 동원, 관리 등의 문제에도 어려움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