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한국사회의 성 문제를 통해 본 자유주의, 보수주의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성 문제의 위상
1. 성 문제의 정치성
2. 성 문제의 왜곡과 은폐
본론: 성 문제의 現 위상 성립 배경
1. 자유주의의 정치적 흐름의 일관성 부재
2. 보수주의의 정치적 흐름의 일관성 부재
3. 한국 정당들의 자유/보수 성향을 가르는 정체성의 핵심
결론
본문내용
서론: 성 문제의 위상
1. 성 문제의 정치성
1968년 미국 민주당을 탈당해 미국 독립당을 만든 조지 월러스는 “민주당과 공화당 사이엔 1달러는 커녕 25센트 차이도 없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두 당의 정강을 실제 분석해본 정치학자들은 다른 내용보다 같은 내용이 3배쯤 많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은 한국의 그것과 비교할 만 할 것이다. ‘노동하는 사람’을 정치 주체로 선언한 민주노동당을 제외하고는 한나라당과 열린 우리당 사이에서 명확한 차이점을 누가 꼬집어낼 수 있겠는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이데올로기로 대립하는 유럽의 정치 환경에 비교하면 이런 지적은 타당한 구석이 있다.
그림 미국에서 낙태와 동성애 문제의 위상: 조선일보 2006년 11월 13일 기사 중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미국인의 76퍼센트는 양당의 간격이 크다고 여긴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바로 낙태와 동성애 권리, 총기 규제 등에 대한 공화당과 민주당 간의 입장 차이 때문이다. 이 사안들은 91년 제임스 헌터가 ‘문화 전쟁’ 이라는 책에서 미국을 가르는 ‘결정적 이슈(Hot buttons)’라고 이름 붙인 바 있는 사안들이다. 특히 이중 성적인 권리와 관련된 문제들 - 낙태, 동성애 -에 대한 입장 차이는 매해 투표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기 자유/보수의 입장을 대변하며 치열하게 대립하는 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