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삼대를 통해 바라본 『적응』의 상-1](http://images.happyhaksul.com/thumb/157/156199-0001.gif)
![[한국문학] 삼대를 통해 바라본 『적응』의 상-2](http://images.happyhaksul.com/thumb/157/156199-0002.gif)
![[한국문학] 삼대를 통해 바라본 『적응』의 상-3](http://images.happyhaksul.com/thumb/157/156199-0003.gif)
![[한국문학] 삼대를 통해 바라본 『적응』의 상-4](http://images.happyhaksul.com/thumb/157/156199-0004.gif)
![[한국문학] 삼대를 통해 바라본 『적응』의 상-5](http://images.happyhaksul.com/thumb/157/156199-0005.gif)
![[한국문학] 삼대를 통해 바라본 『적응』의 상-6](http://images.happyhaksul.com/thumb/157/156199-0006.gif)
![[한국문학] 삼대를 통해 바라본 『적응』의 상-7](http://images.happyhaksul.com/thumb/157/156199-0007.gif)
![[한국문학] 삼대를 통해 바라본 『적응』의 상-8](http://images.happyhaksul.com/thumb/157/156199-0008.gif)
분야
hwp1. 삼대 그리고 관계
언 (言)
상 [象)
의 [意]
2. 타자의 입장에 서는 서술 (공존을 위한 말하기, 적응을 이해하는 말하기)
3. 조상훈을 통해 발견되는‘적응’의 상(象)
4. 순진한 광대의 기록, 「삼대」의 조상훈과 「악령」의 레뱌드낀 비교
들어가며....
단편소설과는 달리 장편소설인 삼대의 경우 양적인 측면에서 등장하는 인물의 수가 많고 이에 따라 다각적인 사건이 놓여있어 작가의 목소리를 발견해 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같은 맥락으로 외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일관된 성격의 상을 그려낸다는 것은 더욱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발표조는 삼대에 관한 기존의 연구논문들에서 편협한 해석론을 견제해나가면서, 전체적 구조 안에 분명히 작가의 진정한 목소리가 숨겨져 있다고 판단하여 가시적으로는 표현되지 않은 깊이 있는 상을 잡기 위해서 세밀하게 모든 요소들의 동선을 찾아보았다. 상을 잡는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에도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금까지 수업시간에 배운 방법들을 통하여 우리는 방법이 아닌 총체적인 관을 성립해 보고자 노력했다.
1. 삼대 그리고 관계
‘제목’은 언제나 그 제목을 달고 있는 대상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문학에서의 제목은 더더욱 그러하다. 작품의 주제나 소재가 무엇인지, 주된 분위기가 어떠한지 등을 직·간접적으로 전해주는 것이다. 에서의 제목 ‘삼대’도 이러한 제목의 전달성과 암시성에 충실하다. 한 가문의 삼대, 그 인물들을 중심으로 하여 이야기가 흘러갈 것임을 짐작케 한다.
하지만 ‘삼대’가 보여주는 가 조씨 가문의 조·부·손 세 명과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이 자아내는 이야기를 보여준다고 해서, 이 소설을 각 인물들의 개별적 특성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또 이해하고자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접근방식이다. 인물들이 얽히고 설 켜서 자아내는 이자 이 얽히고설킴을 드러내주는 제목 ‘삼대’이기 때문이다. 즉, 각각의 인물들은 모두 서로간의 ‘관계’를 부여받을 때 의미를 갖게 된다. 또한 작가는 작품 내부에 다양한 양상의 관계와 그에 따른 다양한 갈등을 그려 넣고 있기에, 여기서의 ‘관계’는 인물과 인물간의 관계를 뜻할 수도 있고, 인물과 사회와의 관계로도 확장하여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