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에 버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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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나는 이 소설에 등장하는 두십낭이라는 인물에 대해 굉장한 매력을 느꼈다. 그녀가 물론 경국지색의 수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고 기생이라는 신분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녀의 절개는 누구도 당해 낼 수 없을 것 같다. 그 절개의 결말이 죽음이었기에 어리석은 남자의 표본인 이갑과 비교할 때 두십낭은 약함에 대비된 강함의 존재라 말하고 싶다.
이 매력적인 인물에 대해 생각해 보고 연구해 보면서, 영화「패왕별희」에서 패왕을 연기하는 두안샬로 부인 주샨이 오버랩되면서 두십낭과 인물 형상이 비슷한 면을 찾을 수 있었다. 나는 두십낭이라는 인물에 대한 연구를
첫 번째, 남자를 움직이는 힘이다. 강인하고 씩씩한 이미지를 가진 남자이지만, 어느 남자들이나 여자에게 기대고 싶어 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것은 한때 연하남과 연상녀와의 연애와 결혼을 유행시키기도 했다. 물론 뚝심이 약한 남자들이 있을 수 있지만 아무리 강한 남자라도 어떤 어려움이 닥치게 되면 여자에게 기대게 되는 것 같다. 우리 부모님을 예로 들어보면 아버지가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직장 상사와의 마찰로 정하고 있던 사회적 목표가 흔들릴 때면 늘 어머니가 옆에서 아버지를 다독거려 주셨다. 그리고 일이 지나고 나서 들은 이야기지만 아버지는 그것이 큰 힘이 되신다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난다.
두십낭 그녀도 마음이 약한 이갑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함에 있어서 힘과 용기를 준 원동력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 이런 두십낭이 아니었다면 이갑의 집으로 가는 배 안에서가 아니라, 그녀를 기적에서 빼기 위해 필요했던 삼백냥을 구할 때부터 그들의 사랑은 소설이 끝나기도 전에 마침표를 찍었을 것이라 짐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