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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Ⅱ. 본론
1. 초기소설
1)근대적 자아의 각성과 사랑
2)지식인의 사회적 갈등과 허위의식
2. 단편소설
1)황폐한 시대상황
2)봉건적 성(性) 의식의 비판
3)사회와 인간의 진실성
3. 역사 장편소설
1)시대상황과 역사의식
Ⅲ. 결론
빙허(憑虛) 현진건(玄鎭健)은 한국 근대소설의 기틀을 나름의 소설미학으로 자리 매기는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의 식민통치로 어두운 시대를 살았던 지식인으로서 민족적 양식을 끝까지 지켜나간 몇 안되는 문인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는 조선조시대에 역관을 세습할 정도로 잡과 출신자를 많이 배출한 중인계층의 후손으로 대한제국 말년 근대화 길목에서 개화에 앞장섰던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형들과 숙질 지간의 항렬에 있는 인물들이 대거 개화 주도세력에 참여했다가 좌절하는 가운데, 그는 문학의 길과 신문기자의 길에서 일생을 마쳤다. 대체로 현진건의 소설은 그 변모과정을 살펴볼 때, 근대사회를 지향하는 지식인으로서의 꿈과 좌절, 자아와 세계와의 불화양식을 통해 시대에 대한 강렬한 의식을 형상화한 초기소설과, 일본의 통치를 받아야 했던 식민지사회에 대한 소설적 탐구 양식을 보여준 제2기의 단편소설, 그리고 식민통치가 극에 달했던 1930년대의 절망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새로운 세계에 대한 꿈을 초월양식으로 형상화한 역사 장편소설로 구분된다. 이러한 변모과정을 통하여 명백히 드러나는 바는 바로 현진건 그의 소설은 작가가 살았던 시대상황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삶의 대응양식으로서 소설미학을 구축하였다는 점이다.
따라서 다음에서는 이러한 작가의 문학세계를 초기소설과 단편소설, 역사적 장편소설로 나누어 살펴보고, 그의 작가 의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玄鎭健 단편소설 연구』, 황요일, 국민대학교대학원, 1985
『玄鎭健硏究』, 해설 신동욱, 새문사, 1981
『조선의 얼굴』, 문학과 비평사, 1998
『한국 소설 문학 대계-현진건』, 동아출판사, 19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