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판타지] 스토리를 따라 본 `존 말코비치 되기`의 환상적 기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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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과 판타지] 스토리를 따라 본 `존 말코비치 되기`의 환상적 기제들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I. 서론 - "존 말코비치 되기“?


II. 본문 - 영화 속의 환상성

II-1. 존 말코비치의 등장과 ‘인형술사’
II-2. Objet Petit a - "사랑"의 감정
II-3. 한 사람 안에는 과연 무엇이 존재하는가?


III. 결론 - 정리하며

본문내용
I. 서론 - “존 말코비치 되기”?
'내가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면?'이라는 질문은 사실 언제가 시작인지도 모르는 옛날 옛적부터 내려오던 해묵은 질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라면서 자아정체성이 성립하고 동시에 타인과 자신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이러한 의문들도 품게 된다. 따라서 사람들은 이러한 질문을 문학 속에서 풀어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영화 또한 이러한 진부한 질문에 답해보고자 노력한 영화들 중에 한 작품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 대해 논하고자 하는 것은 비단 이 작품만이 가지는 기괴한 상상력 때문 뿐만이 아니라, 이 작품이 보여주는 환상성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환상성을 통해 나타난 재미와 웃음 그리고 여러 가지 철학적 질문들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면 이 영화 속 환상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환상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 먼저 간단하게 답해보도록 하자. 이 질문에 로즈마리 잭슨은 "환상은 일반적으로 가능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에 대한 명백한 위반에 기반하고, 또 그것에 지배되는 이야기" 로지 잭슨, Fantasy : The Literature of Subversion, 서강여성문학연구회 옮김(파주: 문학동네, 2004), p.30.
라고 답한다. 우리가 흔하게 생각할 수 있는 그 모든 것에 대한 전복이 환상을 만들고 그 환상에 의해 우리의 삶이 지배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사실 이 말에 쉽게 동의하지는 못한다. 환상이 우리를 지배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저 현실 속에서 삶을 살고 있고, 환상성이 그저 판타지문학이나 우리가 가끔 하는 망상 정도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부터는 그 생각을 달리해야 할 것이다. 환상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우리 삶 속에서 또 우리의 무의식 속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우리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이러한 환상이 '존 말코비치 되기'라는 영화를 통해서 어떻게 나타나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 환상성이 전해주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살펴보기로 하자.

II. 본문 - 영화 속의 환상성
II-1. 존 말코비치의 등장과 ‘인형술사’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존 말코비치라는 인물이 ‘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이 영화에 실제 존 말코비치라는 배우가 등장하며, 또한 그는 자신의 실명 존 말코비치를 영화에서 그대로 사용함으로서 영화와 현실의 경계를 허물게 된다는 것이다. 영화에서 보이는 존 말코비치의 모습은 보통 평범한 배우들의 일상과 같아 더욱 더 영화와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데 기여한다. 영화에서 보면 말코비치는 대본 연습을 하기도 하고 연극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왜, 감독과 연출자가 하고많은 배우 중에서 존 말코비치를 선택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다.
존 말코비치가 선택된 가장 큰 이유는 그가 “애매한”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존 말코비치는 배우이지만 영화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람들은 그의 출연작과 배역조차 잘 알고 있지 못할 정도로 대중들의 그에 대한 인지도는 높은 편이 아니다. 무슨 영화, 또는 무슨 연극에서 언뜻 본 것 같기는 하지만 그를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이 적다는 것은, 그가 사람들에게 확실한 인상을 줄 수 있을 만큼 개성이 강하거나 뚜렷한 배우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말 그대로 대중에게 있어 그는 ‘아, 그때 무슨무슨 영화에서 봤던가? 아닌가? 배역은 뭐였더라? 가물가물하네... 뭐 나오긴 나왔겠지 뭐.’ 하는 정도의 인식, 그저 그런 평범한, 애매한 위치의 인식을 지닌 배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의 외모는 배우라고 하기에는 평범한 외모이며, 그를 처음 본 사람도 어디에선가 본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하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약간 벗겨진 머리에 보통 크기와 평범한 생김새의 이목구비는 배우임에도 일반적인 외모라는 점에서 역시 그가 ‘애매한’ 존재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존 말코비치는 주인공 아닌 주인공이다. 그의 머릿속을 15분간 사용가능한 통로가 인형술사 크레이그에 의해 발견되면서 그는 여러 사람들에게 머릿속을 빌려주는 대상으로 전락하고 만다. 여기서 존 말코비치의 머릿속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발견한 크레이그의 직업 ‘인형술사’는 영화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장치이다. 크레이그는 인형술사이고, 존 말코비치는 배우이다. 두 사람의 직업은 한 군데에서 일치한다. 잠시 동안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이 공통점은 존 말코비치의 머릿속으로 들어가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나누는 것이기도 하다. DJUNA, “존 말코비치 되기 Being John Malkovich (1999) * * * *,” 『DJUNA의 영화낙서판 별점평가』, 2000. 5. 15, , (18. Dec. 2008).
타인을 조종한다는 것은 마치 인형을 조종하는 것과 유사한 형태를 지닌다. 그러한 이유때문에서인지 크레이그는 존 말코비치의 몸에 15분간 들어가 있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아예 그의 몸에 들어앉아 그를 마음대로 조종할
참고문헌
1) DJUNA(2000). “존 말코비치 되기 Being John Malkovich (1999) * * * *.” 『DJUNA의 영화낙서판 별점평가』.
2) 이왕주(2005). 『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경기: 효형출판.
3) 로지 잭슨(2004). Fantasy : The Literature of Subversion. 서강여성문학연구회 옮김. 파주: 문학동네.
4) 신경원(1999). “라캉의 정신분석학 관점에서 본 사랑”. 『비평과 이론』 제4권 제1호.
5) 박찬부(1999). “언어와 ‘같이’ 구조화된 무의식 - 프로이트의 라깡 읽기”. 『우리시대의 욕망 읽기』. 서울: 문예출판사.
6) 숀 호머(2006). "라캉 읽기". 김서영 옮김. 서울: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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