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사] 지정사 설정의 찬반 견해에 대한 근거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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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1) 논의 과제의 중요성
(2) 독립품사설
1) 서술격 조사설
2) 잡음씨 설
3) 의존형용사설
(3) 독립품사 부정설
1) 접미사설
2)체언 활용설
(3) 결론
< 요 약 >
‘-이다’를 최현배는 지정사라는 새로운 품사로 설정할 것을 주장하였으나, 현행 학교 문법에서는 지정사를 설정하지 않고 있다. 지정사로 보게 되면, 지정의 뜻을 갖는다 와 선어말 어미를 취할 수 없다는 점이 있으나, 이에 반대하는 관점에서는 여러 근거를 들어 접사나 서술격조사로 한정하고 있다. 이러한 찬반 견해는 줄곧 평행선을 이루었으며, 현행 학교 문법에서는 서술격 조사로 한정하고 있으며 이 또한 많은 문제가 있음이 사실이다.
(1) 논의 과제의 중요성
학교 문법에서 ‘이다’ 는 서술격 조사로 처리되어 왔다. 이 문제는 크게 조사를 단어로 볼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연속선상에 있는 문제로 많은 논의를 가져왔다. ‘-이다’ 에 대한 다양한 학자들 , 거시적 관점에서 찬성과 반대의 관점을 주장한 학자들의 근거를 통하여 ‘-이다’ 를 고찰해보려고 한다.
(2) 독립품사설
1) 서술격 조사설
정인승의 저서 “ 표준문법”에서 조사의 일반적 특징을 설명하면서, 서술격 조사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열거하였다.
① 서술격 조사는 다른 모든 자리토씨들과 마찬가지로 체언의 기능을 나타내는 일은 물론이로되, 특히 그 말은 성분이 서술하는 성분이므로, 다른 서술어들(동사, 형용사)과 같은 형식의 작용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어미변화를 하게 됨은 물론이요, 따라서 보조어간(선어말 어미)이 붙을 수 있고, 시제 표현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② 보조어간(선어말어미)은 “존경, 공손” 의 것과 “과거, 미래”의 것이 있을 뿐으로서 동사에 쓰이는 “피동, 사동”과 “강세” 의 것들은 없다.
③ 서술격 조사의 시제는 형용사의 것과 같다.
또한, 유목상의 주장에도 의하면
① 선행어에 따라 어미가 바뀐다.
② 실질의 뜻이 없다.
③ 언어의 관계로 보아 조사와 일치한다.
④ 선행어로 하여금 서술 기능을 하게 함에 그친다.
권재일(1998), 한국어문법사, 박이정
권대혁(1986), "‘-이다’의 고찰 - 학교문법 교육의 관점에서-“,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이재덕(1998), “잡음씨의 연구”, 명지대학교 국어국문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