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칠정론 레포트
분야
hwp사단칠정 논변의 전개
1. 기대승의 비판(1서)
2. 이황의 반론(1서)
3. 기대승의 재비판(2서)
4. 이황의 개정과 재반론(2서)
5. 기대승의 거듭된 반론(3서)
6. 논변의 마무리
의의
배경
고려말 조선초에는 성리학 도입의 시기여서 성리학에 대한 깊은 해석이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성종 대(15세기)에 이르러 성격덕의 기철학, 이언적의 리철학으로 성리학의 이론이 분화 체계화된다. 이를 바탕으로 16세기에 이르러서는 이황, 정지운, 기대승, 이이, 등이 성리학의 이론을 더욱 심화, 발전시킨다. 이때의 성리학의 연구는 심성론(心性論)과 이기론(理氣論)이 서로 연결된 형태로 심화되었으며 사단칠정론은 이황과 기대승 사이의 논쟁으로 심성론(인간론)과 이기론(우주론)이 서로 연결되는 과정, 즉 성리학의 이론이 좀 더 세밀해지고 정밀해지는 과정에서의 현상이다.
사단칠정 사단(四端)은 인간의 본성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씨 즉 선천적이며 도덕적 능력을 말하며 《맹자(孟子)》의 〈공손추(公孫丑)〉 상편에 나오는 말로 불쌍히 여기는 마음［惻隱之心(측은지심)］, 자신의 불의(不義)를 부끄러워하고 남의 불의를 미워하는 마음［羞惡之心(수오지심)］, 양보하는 마음［辭讓之心(사양지심)］,잘잘못을 분별하여 가리는 마음［是非之心(시비지심)］의 네 가지 도덕적 감정을 말한다.
칠정(七情)은 인간의 본성이 사물을 접하면서 표현되는 인간의 자연적인 감정을 말하며《예기(禮記)》의 〈예운(禮運)〉에 나오는 말로 기쁨［喜］·노여움［怒］·슬픔［哀］·두려움［懼］·사랑［愛］·미움［惡］·욕［欲］의 일곱 가지 인간의 자연적 감정을 가리킨다.
의 논변은 정지운의 천명도설 정지운의 저서로써 천명을 논하는데 그림으로써 풀이한 책.
에서 비롯되었다. 정지운은 천명도설을 만들고 나서 이황에게 자문을 구하였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다음과 같은데 “사단은 리(理)에서 생겨나고 칠정은 기(氣)에서 생겨난다.” 를 이황이 “사단은 리가 드러난 것, 칠정은 기가 드러난 것.” 이라고 수정을 해주었다. 이것에 대해서 기대승이 비판을 전개한 것이 사단칠정 논변의 시작이다. 중국 성리학에서 볼 수 없는 사단칠정에 대한 해석을 놓고 펼쳐진 논쟁적 탐구는 ‘천명도’의 내용 중 사단과 칠정을 각각 리기 개념으로 해석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촉발되었다.
당시에는 천명에 대한 연구는 도덕의 근간 및 인간 생존의 의의에 대한 연구였으며 정지운의 천명도설에서는 천(혹은 천명)을 태극과 같은 궁극적인 ‘리’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것은 ‘리’를 궁극적인 이치로 여기는 것이며 인간의 본성과 동일하다고 보는 것(천인합일론)으로써 인간의 존재근거(인간의 본성만이 오직 유일하게 우주의 본성과 하나됨)와 도덕론의 이론적 근거가 되기에 중요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성리학에서는 본성의 자각과 그 실현에 중심을 두었기 때문에 그 이론적 근거가 되는, 천명에 대한 연구와 여기서 비롯된 사단칠정에 대한 해석과 그에 대한 논쟁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다.
사단칠정 논변의 전개
이황은 천명도설을 감수하면서 “사단은 리에서 발하고, 칠정은 기에서 발한다.”를 “사단은 리가 발하는 것, 칠정은 기가 발하는 것”이라고 수정(이라기보다는 해석)을 하였다. 이에 대해 세간의 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어났고, 기대승이라는 인물이 이황에게 사단칠정에 대해서 편지를 보내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