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영언려작의 아니마에 대한 비평
신의 은총(Gratia)에 대한 비판
아니마가 천주와 비슷하다는 것에 대한 비판
천주실의에 대한 평가
유럽의 교육제도에 대한 평가
유럽 대학의 교과목에 대한 비판
예수에 대한 평가
신후담(愼後聃: 1702 - 1761)의 자는 이로(耳老), 호는 하빈(河濱), 돈와(遯窩) 관향은 거창이다. 이익의 초기 제자로서 서학 비판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증조부 때부터 대대로 살아오던 교하의 금성촌에서 평생을 독서와 저술에 바친 학자이다. 그의 학문 활동은 4단계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첫번째 단계는 16세까지의 소년시절로 노장과 신선술을 비롯한 기문(奇文) 잡기를 추구하던 시기이다. 그리고 두번째 단계는 17세부터 22세까지로 부친의 훈계를 계기로 성리학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소년시절의 저술들을 스스로 소멸하던 시기이다. 세번째 단계는 23세에서 26세까지로 이익의 문하에서 성리학을 수학하면서 서학 비판에 힘쓰던 시기이다. 그는 이익으로부터 서학에 대해 배운 후 서학 문헌을 검토하면서 성리학의 입장에서 서학을 사학으로 비판하는ꡔ西學辨ꡕ을 지었다. 그는 기독교의 영혼론을 제시한 ꡔ영언려작ꡕ(靈言蠡勺)과, 세계지리와 서양의 문물을 소개한ꡔ직방외기ꡕ(職方外記) 그리고 가장 널리 알려진 교리서인 ꡔ천주실의ꡕ(天主實義) 세 문헌을 모아서 조목별로 분석하고 비판하였다. 그는 서학이 영혼의 불멸을 주장하는 것을 “살기를 바라고 죽기를 싫어하는 이기심”이라 규정하는 성리학의 사생관과 의리론을 전제로 하였다. 신, 곧 천주를 상제로 이해하고 천주가 만물을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만물을 다스릴 뿐이라고 비판하면서 서학을 불교에 뿌리를 둔 한 종파로 파악하였다. 네번째 단계는 27세 이후 49세까지 경학 연구에 몰두하던 시기이다.그는 특히 역학에 높은 관심을 기울여 방대한 저술을 남겼다. 1734년 자신의 새로운 견해를 붙인ꡔ周易象新編ꡕ7권을, 1742년에는 ꡔ中庸解ꡕ를 완성하였다. 신후담의 학문적 업적은 스승인 이익의 인정을 받지 못한 것은 물론 이익의 제자인 안정복에게조차 알려지지 않았다가 1931년 李晩采가 찬한 ꡔ闢衛編ꡕ에 ｢서학변｣이 실리면서 학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ꡔ영언려작ꡕ ꡔ영언려작ꡕ : 예수회 선교사 畢方濟(1582-1649, P. FranciscusSambiasi)가 구술한 것을 徐光啓가 기록하여 전한 것이다. 이 책은 모두 4편으로 1편은 아니마의 본체를 논하였고 2편은 아니마의 능력을 3편은 아니마의 존귀함을 4편은 아니마가 선을 지향하는 것임을 논하였다.
의 아니마에 대한 비평
이제 내가 생각건대 저들이 말하는 아니마(Anima)라는 것은 우리가 말하는 영혼이다. 저들이 말하는 바 하늘에 있는 변함없는 복이란 사람이 죽더라도 영혼은 불멸하며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천당에 올라간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무릇 생사(生死)와 혼백(魂魄)에 관한 설명으로 주역(周易)보다 명백한 것은 없다. 역(易)에 “시작을 근원하여 終에 돌이켜 살펴본다. 그러므로 생과 사의 원리를 안다. 精과 氣가 모여서 물질이 되고 혼이 돌아다녀 변이된다. 이 때문에 귀․신의 실제 현상을 아는 것이다.” ꡔ주역ꡕ ｢게사전｣ 上-4.
고 하였다. 사람이 태어난다는 것은 음양(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