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미론] `먹다`의 의미 분석과 사전 배열순서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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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어의미론] `먹다`의 의미 분석과 사전 배열순서 원리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다의어 ‘먹다’의 사전 배열방식

1. 다의어 ‘먹다’의 배열방식-『표준국어대사전』

2. 다른 나라에서 ‘먹다’의 여러 의미


2-1. 일본어에서의 '먹다(食べる)'

2-2. 영어에서의 ‘먹다(Eat)'

3. ‘먹다’의 의미 분석을 토대로 한 재배열

3-1. 일본어, 영어와의 비교를 통해 본 한국어 ‘먹다’

3-2. 의 보완점

3-3. 새로운 의미장

Ⅲ. 나오면서

본문내용
3. ‘먹다’의 의미 분석을 토대로 한 재배열

3-1. 일본어, 영어와의 비교를 통해 본 한국어 ‘먹다’

일단 각 국의 ‘먹다’가 지닌 공통적 속성은 ‘인간의 신체의 일부인 입을 이용하여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 동작에 따라 그것을 체내에 흡수하는 경험’이라는 뜻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①음식 따위를 입을 통하여 배 속에 들여보내다’ ‘②담배나 아편 따위를 피우다’ ‘③연기나 가스 따위를 들이마시다’는 기존에 에 등재된 순서 그대로 배열하는 것이 옳다.
한국어 ‘먹다’는 영어, 일본어의 ‘먹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수 항목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바로 ‘먹다’의 ④-⑥항목에 실려 있는 ‘마음을 먹다’ ‘나이를 먹다’ ‘욕을 먹다’이다. ‘먹다’의 원형적 의미가 ‘인간의 신체의 일부인 입을 이용하여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 동작에 따라 그것을 체내에 흡수하는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에서는 음식물이 아닌 추상적인 현상에 대해서도 ‘먹다’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마음’이나 ‘나이’, ‘욕’등은 신체기관으로 흡수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인간의 의지나 내재적인 변화를 가지고 오고, 이를 내적으로 흡수한다는 측면에서 ‘먹다’라는 단어를 통해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사용 빈도수를 놓고 다른 의미의 ‘먹다’와 따져보아도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단어로 손꼽을 수 있을 만큼 자주 사용되는 의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어, 영어에는 없는 항목이지만 의미를 재배열 할 때, 원형적 의미 바로 아래 항목으로 배열되어야 한다.

3-2. 의 보완점

은 ‘먹다’가 지닌 중심적이고 구체적인 의미에서 시작하여 추상․은유적인 확대적인 의미 순대로 배열하고 있다. 언어가 지닌 특성상 과학적이고 정확한 배열 기준을 성립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배열 순서에 대한 끊임없는 논의가 생을 수 있지만, 현재 나와 있는 다른 사전들과 비교해 보았을 때, 대체적으로 수긍할만한 체계적인 배열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물이나 습기 따위를 빨아들이다(⑨)’의 배열에 있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이것의 예 문장인 ‘솜이 물을 먹어 무겁다’를 보면 이 문장의 주체는 ‘사람’이 아닌 ‘사물’이다. 이처럼 ‘물이나 습기 따위를 빨아들’이는 것의 주체는 식물 혹은 사물이기 때문에 ‘사람’ 이 주체가 되는 항목보다 아래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⑫~⑭항목은 ‘여자를 먹다’ ‘주먹을 한 방 먹다’ ‘공금을 먹다’ 등 기존에 있는 말들을 대신해(‘여자와 성관계하다’ ‘주먹을 한 방 맞다’ ‘공금을 횡령하다’) 속되게 이르는 속어이기 때문에 주체가 아무리 ‘사람’이다 하더라도 이 항목들 보다는 앞에 위치하게 된다. 그러므로 ‘어떤 등급을 차지하거나 점수를 따다(⑩)’, ‘구기 경기에서 점수를 잃다(⑪)’의 바로 뒤에 배열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본 조가 새롭게 논의를 해 본 항목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바로 ‘겁을 먹다’라는 말로 자주 사용되는 ‘겁을 느끼다’라는 항목이다. ‘한국도서출판중앙회’에서 1996년에 발행한 에는 ‘먹다’의 7번 항목에 ‘겁을 느끼다’가 등재되어 있다. 또한 에서도 ‘먹다’의 8번 항목에 ‘공포나 위협으로 두려움을 느끼다(겁을 먹다)’로 등재되어 있다. 그리고 ‘겁을 먹다’라는 어구는 관용어로 분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먹다’의 또 다른 의미로 포함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겁을 느끼다’라고 하는 것은 가시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부변화’에 속하고, 의도치 않았는데 발생하는 일이기 때문에 내부변화 안에서의 ‘비의도’로 분류할 수 있다. 그리고 ‘겁을 느끼다’라는 것이 본인이 의도하지 않아도 ‘일정한 나이에 이르거나 나이를 더하(⑤)’는 것과 같이 자동성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수동적 측면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타인에 의해 ‘욕, 핀잔 따위를 듣거나 당하(⑥)’는 것 보다는 수동성이 약하기 때문에 새롭게 ⑥번 항목에다 ‘겁을 느끼다’를 추가하기로 했다.

3-3. 새로운 의미장
앞에서 보완한 논의들을 중점으로 하여 새롭게 정의를 내리고 배열한 후, 이를 토대로 의미장을 구성해 보았다. 이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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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참고문헌
임지룡, , 탑출판사(2008)







참고자료
Collins cobuild, THE BANK OF ENGLISH(1987)
구몬학습국어사전, 구몬출판사(2008)
민중엣센스국어사전, 민중서림(2006)
새국어대사전, 한국도서출판중앙회(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