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윈의 식탁 독후감

 1  다윈의 식탁 독후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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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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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연 먹을 수 있을까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차근차근 접근해보면 강간에서 언어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적응’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치의 구조에서 스팬드럴처럼 아치가 존재하기 위해 구상되어진 중요한 구조물인지, 그저 아치를 만들다 보니 생겨버린 부산물인지 적응에 대해 논의하는 주제가 매우 흥미로웠다. 아직 과학에 대해 미지한 나로서 어떤 것은 적응인 듯 보이고, 어떤 것은 그저 부산물이것 같기도 하지만 인간의 작은 세포 단위에서 행동까지의 총체적 범위를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그것이 인류가 어떠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느냐 하는 의문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강간이 적응이든 부산물이든 남성에게 어쩔 수 없는 본능적인 행동이라면 사회적 관점에서 이것을 좋고 나쁨을 분별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여성의 생존권을 고려하고 보호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적으로 좋고 나쁨을 제시할 수 있는 생물과 사회의 중간 단계의 사고는 없지만 이것이 인문학자와 과학자들이 만나서 교류하고 합의되어야 하는 공유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현대 지식에 있어 유전자, 진화 그리고 적응은 이제 더 이상 순수인문학과 멀다는 이유로 덮어두어야 하는 문제가 아닌 것이다. 인문학에서 출발하여 생물학으로 도달할 수 있으며, 생물학에서 출발하여 인문학으로 귀결할 수 있는 경로를 찾아가는 것이 현대 지식이 이루어야할 힘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이제야 지식으로 접근해가는 것 같다. 현대 과학자들의 지식의 향연 앞에서 나는 자연이라는 순수함에 과학은 단지 인문학을 위협하는 도구로 가치 절하되었던 스스로의 좁은 시야에서 인문학이 순수하다고 말하는 만큼 과학도 순수학문으로서 가치를 느끼는 ‘열린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 결국 우리가 근대시기에 정립했던 자연권을 토대로 한 사회계약론, 자유주의 더 나아가 민주주의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경험적이고 관찰을 토대로 한, 과학적 방법론에 의거한 학자들의 놀라운 발견이 아니었는가. 우리는 어느 새 그 순수했던 지식과 사상에의 접근을 잊은 채 인문학과 과학의 간격이 점점 벌어지게 되어버린 것이다. 그 책임에 종교가 어느 정도 관여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