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수필] `동문선`,`속동문선` 소재 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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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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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유형에 따른 내용 변화
1) 일반형
2) 변이형
3. 형식에 따른 내용 변화
4. 대상에 따른 내용 변화
1) 부부형
2) 부자(모자)형
3) 형제(남매)형
5. 맺는말
본문내용
1) 일반형

일반형은 제문의 일반적인 격식을 갖추고 있는 형식의 글을 말한다. 즉 서두-본문-결미로 이루어져 있다.

모월 모일에 직한림(直翰林) 이(李) 아무는 공경히 돌아가신 외구(外舅 장인을 말함) 대부경(大府卿) 진공(晉公)의 영전에 제사하나이다. 月日直翰林李某, 敬祭于亡舅大府卿晉公之靈, 이규보, , 『국역 동문선』권8 민족문화추진회, 1985. 379쪽


위와 같이 서두 부분에는 제사를 올리는 때와 제문을 올리는 사람의 신분 또는 관직, 망자와의 관계 등이 제시된다.
본문 부분은 “傳에 이르기를···” 또는 “대저···”, “아, 슬프도다!···”, “생각건대···” 등으로 시작하면서, 망자의 인품과 그에 대한 평가, 생전의 공업, 망자와의 생전의 인연, 이별의 안타까움 등이 망자가 떠나고 난 뒤의 일신의 외로움과 함께 애절한 어조로 서술된다. 특히 감탄사 “嗚呼哀哉”, 또는 “嗚呼”가 몇 차례씩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생각하건대, 영령은 침정(沈靜)하여 말이 적으며 빛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안으로 비치었다. 그리고 천문에 밝은데도 스스로 드러내지 아니하고 굳센 담기(膽氣)는 드러내지 아니하였다. 아, 슬프다, 벼슬은 구경(九卿 판서)에 올랐으니 이것이 적은 것이 아니며 나이는 70이 넘었으니 이것은 요절이 아닌데, 급한 병으로 돌아갔으니 이것이 슬픈 일이로다. 한마디의 말도 남기지 못하고 눈을 감고 길이 가버렸구나. 옛날에 내가 일찍 부모를 잃어서 나를 가르칠 이가 없었을 때 나는 공에게 와서 몸소 훈계를 받고 격려를 받아서 사람이 되었으니, 이것은 공이 도와준 덕이옵니다. 아, 슬프다. 惟靈, 沉靜寡言, 韜光內炤, 明于步緯, 不自表表, 毅然膽氣, 不露其徼, 嗚呼哀哉, 品登九卿, 官不爲少, 年餘七旬, 壽不爲夭, 其得暴疾, 是所傷悼, 一言莫宣, 瞑目長逝, 粤予早孤, 無我敢敎, 及來于公, 親炙訓勵, 能奮爲人, 公助其翥, 嗚呼哀哉, 이규보, , 앞의 책 권 8, 379-380쪽


망자의 인품에 대해 서술하고 삶에 대해 서술한 뒤, 자신이 조실부모하고 외롭고 힘들었을 때 돌보아 가르치고 이끌어 주었던 장인의 덕을 기리며, 장인과의 살아서의 인연이 다한 것에 대해 몹시 슬프고 안타까운 어조로 회고하고 있다.
결미 부분은 혼령과의 마지막 이별을 고하고, 슬픔을 토로하면서 “한 잔 술을 쳐서 권하오니 흠향하소서.”, “내 허술한 제수를 흠향하소서.” 등과 같이 끝맺는다.

창자가 찢어지고 눈물이 땅에 떨어지노라. 박주나마 한 잔을 채웠으니 내 정성으로 알고 한 번 마시는 것이 좋겠소. 아, 슬프도다. 膓已裂, 淚隨墮, 酒旣薄, 盈一斝, 諒吾誠, 一啜可, 嗚呼哀哉. 이규보, , 앞의 책 권 8, 381쪽


누가 모자의 정이 늙을수록 더욱 두터워서 쇠하다고 슬프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겠는가. 졸곡을 만나서 용천불사(龍泉佛寺)에 가서 재(齋)를 올려 복을 빌고, 다과시수(茶果時羞)의 전(奠)으로 공경히 영연(靈筵)에 고하나이다. 아, 슬프다. 상향. 孰知母子之情, 方老益篤, 而不以衰謝而可已乎, 玆値百日, 就龍泉佛寺, 修齋薦福, 謹用茶果時羞之奠, 敬告靈筵, 嗚呼哀哉, 尙饗. 최해, , 앞의 책 권 8, 383쪽


망자가 불가에 몸담았던 사람이거나 절에서 제를 올리는 경우에는 “한 잔 술” 대신에 “다과시수의 전으로”, “맑은 차 한 잔을 올리니” 등의 표현으로 끝맺는다.

2) 변이형

변이형은 일반형 구성 단계 중에서 어느 한 단계가 생략되거나 두 단계가 생략된 경우로 서두 부분이 생략된 경우(1변이형), 결미 부분이 생략된 경우(2변이형), 또는 서두와 결미가 모두 생략(3변이형)되고 본문만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이 글의 자료로 선택한『동문선』과『속동문선』12편의 변이형 중에서 서두 부분과 결미부분이 생략된 3변이형이 2편 있고, “아, 슬프다.”, “생각하건대,”로 시작하여 “흠향하소서.” 등의 결미 형식으로 끝맺는 1변이형이 10편 있다. 3변이형은 2편 모두 김일손이 형의 죽음을 슬퍼하며 쓴 제문이다. 먼저 3변이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아, 형이여, 형이 지금 나를 버리고 아주 돌아가시렵니까. 나는 아직도 돌아가셨다고 믿어지지 않으니, 아마 슬픔이 과해 미친 것이 아니겠습니까.
(··· 중략)
형은 중년에 상성(常性)이 혼미(昏迷)하여 술을 마시고 스스로 방종하기를 좋아하니, 어머니가 자뭇 실망하시므로 나는 항상 가동(賈同)이 채(蔡)씨에게 보내준 시를 외우며 간절히 형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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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황수연, ‘17세기 제망실문과 제망여문 연구’, 한국한문학연구 제 30집, 한국한문학회, 2002.
3. 김미영, ‘죽은 아내를 위한 선비의 제문 연구-아내를 향한 사랑의 다면성’, 실천민속학연구 제 8호, 실천민속학회, 2006.
4. 김현미, ‘슬픔과 탄식 속의 지아비/아버지 되기’,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한국고전여성문학회, 2006.
5. 최준하, ‘한국 도학자의 금석문 및 제문의 서사문학성 연구’, 유학연구 8호,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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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유경숙, ‘조선조 여성 제문 연구’,충남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1995.
11. 이인복, 『한국문학에 나타난 죽음의식의 사적연구』, 열화당, 1979.
12. 최승범, 『한국수필문학연구』,정음사, 1983.
13. 권호, 『고전수필개론』, 동문선, 1998.
14. 『국역 동문선』권8, 민족문화추진회, 1985.
15. 『국역 동문선』권11, 민족문화추진회, 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