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 나혜석의 그림과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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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예술가] 나혜석의 그림과 성과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영원히 깨어있는 여성 나혜석
나혜석 연보

3. 나혜석의 그림과 성과
3.1 화가로서의 삶 ‘한국 최초의 여성화가’
3.2 화가로서의 성취
3.3 재능과 가부장적 사회제도의 아이러니

4. 다시 돌아본 나혜석
한국 여성의 선구자

5. 맺음말

본문내용
3. 나혜석의 그림과 성과
3.1 한국 최초의 여성 화가에 대한 대접
나혜석은 우리나라 근대서양화의 제1세대로서 1920년대 초에 그 활동을 시작하여 1940년대 까지 계속 붓을 잡은 화가다. 고희동, 김관호, 김찬영 등이 화폭에서 손을 뗀 한참 후에도 나혜석은 화업을 계속했다.
그의 초기 작품들 중에 목판화와 신문 만평 삽화 등은 계몽적, 여성주의적 시선이 보였다. 그러나 이들은 나혜석의 일련의 글쓰기의 연장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그의 1920년대 안동현에서의 작품생활 이후 이러한 민족적 계몽적 여성주의적 시각의 그림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의 그림에서는 그림 자체의 회화적, 형식적 문제의 해결에 전력을 다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의 마지막 개인전이 1935년 10월 서울 진고개의 조선관에서 열렸을 때 우리나라 미술계의 반응은 차갑다 못해 무심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때의 출품 작품의 질에도 관련이 있겠지만 장안이 떠들썩한 스캔들의 주인공에 대한 의식적인 냉대가 노출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삼천리』에 이혼 고백장을 게재하고 최린에 대해 정조유린에 대한 위자료 청구 소송을 낸 것이 바로 1년 전인 1934년이었다.
나혜석의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억울한 입장을 호소하려는 목적이 있었다. 이혼 당시의 2년간 취가하지 않겠다는 김우영의 각서가 휴지조각이 되고, 아내도 함께 노력하여 모은 부부의 재산에 대해 이혼 때 배분해주어야 한다는 나혜석의 논리는 먹히지 않았다. 시대적으로 법이 나혜석에게 분리했고 부도덕한 여자라는 사회의 비난이 역으로 작용했다. 이혼 당시 책임을 지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경제적 궁핍을 벗어나게 해달라는 나혜석의 요청을 거절한 최린에게 소송밖에는 성의 있는 반응을 얻어낼 수단이 없었던 까닭이었다. 나혜석은 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으로 수 천원의 돈을 받기는 했다. 그러나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신문과 당시 세인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결코 나혜석에게 좋은 쪽으로 여론이 형성되지 않았다. 나혜석의 오기로 말미암은 일련의 사태는 오빠인 나경석으로 하여금 집안 망신을 시킨 동생을 보지 않게 만들었다. 나혜석 자신에게는 회한과 병만 남겼다. 이러한 정황을 고려할 때 1935년 개인전에 대한 미술계의 반응은 다분히 의도적으로 나혜석을 잊고자 하는,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지나치게 부당한 대우였고 불공평한 시각이었다고 할 수 있다.

3.2 화가로서의 성취
나혜석을 스캔들에 휩싸여 재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하고 사라진 화가로 보는 시각은 옳지 않다. 그는 이혼할 1930년 당시 이미 유능하고 유명한 화가였다. 또한 이혼 후 경제적 궁핍과 더불어 세인들의 관심과 찬사에서 멀어졌지만 끝까지 그림을 손에서 놓지 않은 화가로 생을 마쳤다. 1941년 김태신이 그의 그림에 대해 했던 ‘전체적으로 색감이 칙칙하고 어둡다’는 증언은 그의 심리적 상태가 그림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라 할 것이다. 최근에 발굴된 1938년의 에서는 푸른 색조가 보인다. 그러나 그림에서 오는 전체적인 완성
참고문헌
정희금 『프리다 칼로와 나혜석, 그리고 까미유 끄로델』 재원 2003.

염혜정 『여성의 삶과 미술』 창해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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