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 표준어의 중요성과 기능
본 론
- 표준어 규정
1.총칙
2.발음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3.어휘선택의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 표준어 오용 사례
결 론
- 표준어의 기능을 알고 바르게 사용해서 대화단절로부터 오는 이질감과 국민통합 저해를 막자
표준어가 가지는 또 하나의 중요한 기능은 우월의 기능이다. 표준어는, 그것을 쓰는 사람이 쓰지 않는 사람보다 우월한 사람임을 드러내 주는 기능을 한다. 표준어는 주로 학교 교육을 통하여 습득되기 때문에, 표준어를 바르게 쓸 줄 안다는 것은 교육을 정상적으로 받았다는 것을 뜻한다. 즉, 표준어를 쓰는 사람은 사투리밖에 쓰지 못하는 사람보다 더 배운 사람, 나아가 사회적으로 더 우위에 있는 사람임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이 곧 표준어의 우월의 기능이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는, 이러한 표준어의 우월의 기능이 제대로 인식되어 있지 않은 듯하다. 지도층에 있는 인사들조차 공식 석상에서 사투리를 쓴다든가, 또 그것을 별로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현상 같은 것이 그 예이다. 학교에서의 표준어 교육이 철저하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사투리를 남용하는 일은 표준어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가 광고하고 다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부지런히 우리의 표준어를 익혀,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 있게 표준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표준어의 또 다른 중요한 기능은 준거의 기능이다. 표준어는 일종의 법규요, 규범이다. 국민이라면 누구나 마땅히 따르고 지켜야 할 것으로 정하여 놓은 언어 규범이다. 따라서, 표준어의 권위를 존중하고, 그것을 정하여 놓은 대로 잘 지켜 나간다는 것은 준법 정신을 기르는 일도 된다. 우리들에게 규범을 바르게 따르도록 하는 태도를 길러 주는 구실, 이것이 곧 표준어가 가지고 있는 준거의 기능이다.
그런데, 근래 우리 사회에는 법규나 규범을 가벼이 여기고, 그 권위를 인정치 않으려는 풍조가 있다. 표준어라는 규범을 '표준어쯤이야' 하고 경시하는 풍조도 그 한 예이다. 표준어가 권위를 잃은 사회는 결코 질서 있는 사회일 수 없다. 구심점이 될 만한 규범이 있고, 또 그것을 잘 지켜 나가는 사회라야 질서 있는 사회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뜻이 있는 국민이라면 표준어라는 언어 규범을 바르게 지켜 나가는 일이, 곧 우리 사회를 법이 바로 지켜지는 질서 있는 사회로 만드는 첫걸음임을 올바로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표준어를 올바로 익혀, 정하여 놓은 규범대로 바르게 지켜 나가는 일에 앞장 서야 할 것이다.
이상에서 우리는 표준어의 기능과 중요성 대하여 살펴보았다. 여기에서 특히 강조하려 했던 점은, 표준어가 단순히 도구적 존재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표준어는 사투리를 쓰는 데서 오는 의사 소통의 불편을 덜어 준다는 도구적 용도 외에, 한 국민을 한 덩어리로 묶어 주는 통일의 기능을 비롯하여, 우월의 기능, 준거의 기능과 같은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따라서, 표준어의 이러한 기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없이, 표준어의 중요성만 강조하는 것은 자칫 공허한 구호에 그칠 우려가 있다. 그 동안 우리 표준어의 권위가 뚜렷이 서지 못하고, 그 보급 운동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도, 표준어의 이러한 기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부족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우리는 표준어의 중요성을 바로 깨닫고, 표준어가 제자리를 잡고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리 나라를 문명 국가로 발전시키는 일에 다 같이 솔선 수범해야 하겠다
본론 : 표준어 규정
제 1 장 총 칙
제 1 항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 표준어 사정(査定)의 원칙이다. 조선어 학회가 1933년 '한글 맞춤법 통일안' 총론 제 2 항에서 정한 "표준말은 대체로 현재 중류 사회에서 쓰는 서울말로 한다."가 이렇게 바뀐 것이다.
① '표준말'을 '표준어'로 바꾼 것은 비표준어와의 대비에서 '표준말 - 비표준말'이 말결에 맞지 않기 때문이다.
② '중류 사회'는 그 기준이 모호하여 세계 여러 나라의 경향도 감안하여 '교양 있는 사람들'로 바꾼 것이다. 이 구절의 또 하나의 의도는, 이렇게 정함으로써 앞으로는 표준어를 못 하면 교양 없는 사람이 된다는 점의 강조도 포함된 것이다. 표준어는 국민 누구나가 공통적으로 쓸 수 있게 마련한 공용어(公用語)이므로, 공적(公的) 활동을 하는 이들이 표준어를 익혀 올바르
- 국립 국어원, 한국커뮤니케이션협의회(네이버카페)
- 두산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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