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생활자의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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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문학]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생활자의수기`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현대에 사는 우리는 왜 아직까지 도스토예프스키의 고전을 읽고 있는 것이며, 그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사실, 문학의 세계는 우주만큼이나 무한한데, 그 세계 속에서 우리는 임의적으로 주제, 구조, 문체 등의 잣대를 통하여 다양한 해석을 시도하고 있으나 그것은 자칫 현대라는 시대에 갇혀버린, 편협한 것이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도스토예프스키에 관한 해석을 시도하고 있고, 그 해석은 아마도 인간의 대한 사유가 될 것이며 이러한 고찰을 통해 한 사물에 대해 전적인 결론을 내리는 것을 유보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인간의 자아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로 선과 악의 본질을 꿰뚫고자 했던 19세기 러시아 민중작가이다. 도스토예프스키가 민중작가로 불리는 것은 대부분의 그의 소설에서 배경이 되고 있는 곳이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의 터전인 도시의 뒷골목이기 때문이다. 그의 소설은 이곳에 사는 소외된 이들과 그들의 자기 파괴적인 범죄로 이어지며, 이러한 상황은 도스토예프스키가 선과 악의 문제를 개진하는데 적절한 심리적 상황을 연출해 내곤 한다.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의 필연적 허무주의는 곧 신의 문제에 대한 의문까지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사실 온 인류가 지향하고 있는 지상의 목적이란 것은 모두가 이 목적 획득의 끊임없
는 프로세스, 즉 생활 그 자체에 포함되어 있으며, 목적 자체 속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렇게 도스토예프스키 자신이 말하는 것처럼 우리가 지향하고 동시에 작가 자신이 지향하고 있는 것은 사고의 과정 그 자체일는지도 모른다. 항상 무엇인가를 지향하는 듯한 과정들은 궁극적인 어떤 것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도스토예프스키의 관점에서 본다면 그것은 ‘신의 세계’에 이르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신의 세계’는 오감으로 파악하는 구체적인 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인간의 고뇌는 한층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며, 끊임없는 사고의 짐을 짊어지고 가는 것이다. 2*2=4라는 자연법칙처럼 모든 것이 명확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