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섹슈얼러티 성의 정치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섹슈얼리티, 성의 정치
제프리 윅스/ 현실문화연구
성의 언어들은 끊임없이 우리를 규정하고 분할하고 역할을 부여한다. 그러나 정작 우리들은 이러한 개념, 사고들이 본질적으로 그러한 것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정말로 성의 언어들은 생물학적으로 결정된 인간의 본성과 정체성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인가?
저자는 성은 사회적 관계의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성이 자연스럽고 본질적인 것이다라는 담론은 순전히 날조된 신화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생물학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생물학적 결정론, 그리고 최근 더욱 위세를 높이고 있는 사회생물학 등을 통해 양산되는 담론들에 대항하여 성이 어떻게 구성되는 지를 밝히고 성정치와 성의 대안적인 모습에 대해 사고하는 것, 이 책은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는 성에 관한 해석이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리고 때로 그것들은 너무나 교묘히 자신을 성해방의 이름 뒤로 숨기거나, 혹은 애초에 자신이 진리인 것처럼 선언한다. 그것이 어떠한 형태로 모습을 드러내던지 간에 이러한 진술들 속에는 본질주의적인 가정이 숨겨져 있다. 성이라는 것은 인간의 자연상태의 에너지라는 것. 프리섹스주의는 인간의 자연적 본성을 억압하지 말 것을 주장하며, 성에 대한 통제와 규제를 주장하는 이들은 자연상태를 두려워 한다. 그러나 성은 단지 생물학적, 본질적으로 결정되는 것인가? 우리는 흔히 남녀간의 성차는 고정된 것이며, 이성애는 정상적인 성애이고 동성애는 비정상이라든지, 한 문제에서 무엇이 정상이고 비정상인가 하는 문제에 많이 집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