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트 - 생명윤리와 철학 기사를 통한 분석 및 비판적 사고

 1  레포트 -   생명윤리와 철학 기사를 통한 분석 및 비판적 사고 -1
 2  레포트 -   생명윤리와 철학 기사를 통한 분석 및 비판적 사고 -2
 3  레포트 -   생명윤리와 철학 기사를 통한 분석 및 비판적 사고 -3
 4  레포트 -   생명윤리와 철학 기사를 통한 분석 및 비판적 사고 -4
 5  레포트 -   생명윤리와 철학 기사를 통한 분석 및 비판적 사고 -5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레포트 - 생명윤리와 철학 기사를 통한 분석 및 비판적 사고 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생명윤리와 철학 기사를 통한 분석 및 비판적 사고
스크랩기사1
우리나라는 성매매가 불법이다. 소위 ‘사창가’라는 것이 공식적으로 사라진지 오래고 ‘매춘부’를 직업이라고 하지 않는다. 사실 대중들은 너무나도 무의식적으로, 너무나도 당연하게 ‘몸 파는 것’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그러한 상식에 별 의문을 제기하지 않고 살아왔는데, 최근 영화 ‘레미제라블’의 한 장면을 보고 이 상식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영화 속에서는 가난한 여자가 딸과 자신의 생활을 위해 공장에서 일을 하는데, 성실하게 일했으나 갈등이 생겨 공장에서 쫓겨나 길에 나앉게 되었다. 머리카락을 잘라 팔고 이를 뽑아 파는 등 신체 훼손으로 얻을 수 있는 생활비를 다 벌었으나 한계에 다다랐고 결국 몸을 파는 사창가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물론, 이는 근세의 유럽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역시 ‘자발적 성매매 여성’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이때까지 내가 들어오던 ‘몸 파는 건 나쁜 거니깐 안 돼’라는 상식이 흔들렸다. 여기서 나쁘다는 것은 무엇인가. 내 몸을 망치니까, 내 몸은 소중하니깐 몸을 막 다루면 나쁜 것이다. 하지만 신체적, 정신적 손상을 떠나서, 한 사람의 노동의 결과, 거래를 통해 대가를 받는 행위로서 엄연히 ‘직업’이라 인정받아야 하지 않을까? 그 노동의 질이 어떠하든, 자발적으로 물질적 보상이 필요해서 노동을 한 대가로 받은 것인데 그 개인에게 문제가 될까? 물론 그 성매매를 중매하는 조직 내 부정한 착취와 일종의 ‘노예계약’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다만, 우선 그런 중매 조직을 배제하고 노동자와 고객, 물질적 거래라는 요소들만 보았을 때 이를 직업으로 인정해주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어디에 팔려가서 강제적으로 착취당하는 일제강점기의 위안부가 아니다. 자발적으로 일거리를 찾아, 상대적으로 높은 보수를 찾아, 자유의지로 선택을 한 노동자이다.
그럼에도 ‘내 몸이 소중하니까 이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지’라고 주장하는 이는 그 사람의 가치관이 소중한 신체를 돈보다 더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신체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기에 나에게 이 직업을 제안한다면 거절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단지 개인의 가치관의 차이일 뿐인데 이 행위 자체를 불법으로 처리하는 것은 특정 직업군을 범법자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기사를 보고 시각을 좀 더 확장하게 되었다. 내가 이때까지 수정해온 나의 생각에는 개인과 개인, 개인과 가족 정도만이 내재할 뿐, 개인과 사회까지는 가지 않았던 것이다. 기사는 말한다. 성매매 대상자인 그 개인은 사회 구조 속에 성매매 행위에 내몰린 ‘사회적 피해자’라고. 나는 이 생각에 동의한다. 사회가 그들을 그 지경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성매매에 관계한 여자들이 자신의 성욕을 주체하지 못하고 매춘부가 되었다는 주장-극소수에 있어서는 사실일 수 있지만-은 무리라고 본다.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가장 밑바탕에 유교적이고 보수적인 가치관이 지배하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제 발로 걸어서 성매매라는 세계에 들어왔지만 이에 대한 원인을 고려하고 개개인, 나무가 아닌 사회, 즉 숲을 본다면 이들은 사회적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
기사에 대한 댓글들을 보면 ‘여자들은 어떤 짓을 하든지 용서된다는 말인가’, ‘가난한 모든 여자들이 성매매로 가는 것은 아니다’ 등 상당히 반대의 주장이 많다. 인터넷 댓글의 특성상 철학적이거나 진지하기보다는 생각의 단편들을 ‘끼적이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러한 작은 생각들이라도 한번쯤 참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죽 훑어보았는데, 지극히 ‘p이면 q다’라는 것을 ‘q이면 p이다’라고 생각하거나 ‘not p이면 not q이다’라며 비논리적인 이야기들이 많았다. 일종의 비꼬는 네티즌들이었다. 위에서 말했듯, 우리사회의 가장 밑바탕인 유교적 가치관에 빗대어 봤을 때 성매매라는 행위가 절대로 지지받는 일이 되어야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성매매 여성들의 인권과 개개인의 story를 고려해서 넓은 시선으로 사회 전반을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다. 이럴 때, 이들이 일종의 사회적 피해자라는 것은 인정해 주어야 하고,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피의자인 ‘사회’가 무언가 행동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성매매 여성들이 다른 건전한 일에 종사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을 시켜주고 직장을 연계해주는 등의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너무나도 당연하니까, 원래 그런 거니까.’라는 사회적 행동은 존재하지 않는다. 수학적 공리나, 유전적 정보,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종교적 믿음에 관한 것이라면 몰라도. 가치관이 형성되고 행동을 하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존재한다. 사창가에서 일을 하면서까지 돈을 벌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범법자라고 무조건적으로 몰아세우면 이는 일종의 마녀사냥의 다른 버전일 수 있다. 이들이 어떻게 해서 이곳에 왔는지,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고 이야기를 들어보아야 한다. 마찬가지로 이들이 사회적 약자, 피해자로 무조건적인 변호나 지지를 하는 것도 맞지 않겠지만 말이다.
스크랩기사2
나는 개인의 가치관을 지극히 존중한다. 그 사람이 어느 것에 더 큰 가치를 두고있느냐에 따라 의견은 상이하게 달라지며 내 가치관을 남에게 강요하거나 그 반대일 때 갈등이 생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내 상식으로 이해가 안가는’사람들을 대할 때 ‘사람마다 다르니깐’이라며 넘겨 생각한다. 그 사람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성공하지 못했을 때, 있는 그대로 ‘여과’하는 것으로 갈등을 피한다. 물론 그렇게 대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끈끈하게 발전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부딪히며 신경 쓸 일은 없기에 인간관계를 어느 정도 지켜가는 편이다.
동성애에 대하여, 우선은 성행위를 벗어난 사랑하는 마음만을 이야기하려한다. ‘성적 지향’ 역시 개인의 가치관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성을 사랑하는 것이 인류 대부분의 성향이고 그렇기에 이에 합치하지 않으면 다수에 의해 인위적으로 구현된 ‘정상’이라는 기준에서 벗어난다. 즉 상식 밖의 일이 된다. 하지만 나는 이를 정상이라는 잣대를 대면서 핍박하고 싶지 않다. 개인의 취향이니깐. 내가 그러고 싶지 않아도 끌리는 현상이고 끌린다는 것에는 이성적인 설명이 딱히 없다고 본다. 동성애자는 ‘그냥’ 동성이 끌리는 것이다. 얼마나 처음에는 무섭겠는가. 이때까지 주위에서 들어왔던 가치, 상식과는 ‘다른’ 끌림이 본인의 내부에서 발생하는 것을 발견할 때. 그러한 상식과 정상적 기준에서 벗어났기에 어디에서 떳떳하게 말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겨울까. 그들도 엄연한 성인으로 자율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으며 판단을 내릴만한 정신적 성숙을 한 사람들이라는 전제를 깔고 가겠다. 그들도 사랑할 줄 알고 존중할 줄 알고 소중히 여길 줄 안다. 단지 그 대상이 이성이 아니고 동성일 뿐. 정신적 또는 신체적으로 미성숙한 아동도 아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지금은 성행위를 떠나서 순수하게 ‘사랑하는 마음’만을 보았을 때 이야기이다. 이를 ‘불법’으로 간주, 범법자로 몰아세우는 일부 국가들은 이것이 ‘왜’ 불법인지를 설명할 수 있어야한다. 기사를 보면 이러한 국가들의 주장은 ‘자연의 섭리 또는 국가종교의 가치에 어긋나서’이다. 자연의 섭리란 서로 다른 성이 만나 관계를 통해 종족을 유지하는 것을 말할 것이다. 이는 일종의 성관계를 내재한 것으로 지금 논의에서는 배제하겠다. 국가종교의 가치에 어긋난다는 것은 개인의 가치관에 대한 자유를 막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사회에서 살고 있다면, 사실 인간은 사회를 떠나 살 수는 없는 동물이기에, 자기의 인권을 존중받기 위해선 그러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나라로 떠나는 것이 맞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슬람국가들처럼 종교의 가치관이 사회와 개인을 강하게 지배하고 있다면 성적 소수가 그 절대자와 종교적 권력에 맞선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국가와 사회 자체의 가치관이 너무나도 강력하기에 개인의 가치관은 묵살될 수밖에 없다.
이제는 동성애와 이성애를 생물학적, 즉 ‘성관계’의 개념을 넣어서 살펴보려한다. 동성애 반대 국가가 주장하는 논리는 “동성애는 AIDS감염을 높이는 악(惡)”이기에 불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의학적으로 잘못된 fiction이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의 정책실장·의사 분이 쓴 글을 참고하면, WHO에서 주장하는 “안전한 성(safe sex)” 4가지 중에 하나가 ‘이성애든 동성애든 평생 동안 상호 단 한사람의 성적 배우자와의 성관계’, 다른 또 하나는 ‘콘돔이나 페미돔을 사용하는 모든’것이 안전한 성이다. 문란한, 즉, 1) 다수와 2) 피임기구를 사용하지 않은 성관계는 성병을 일으키며 인간의 정액 또는 질 분비물로 감염되는 AIDS의 확산을 초래한다. 한마디로 ‘동성애=AIDS’이 의학역학적으로 잘못된 주장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이유로 동성애를 불법으로 규정지은 국가는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사실을 살펴 법을 개정하거나 다른 이유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 혹자는 동성애자들이 더욱 unsafe sex에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본다. 동성애자들은 ‘아직’ 당당하지 못하다. 대중에게 자신들을 표현할 수 있는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니, 다른 불건전한 방식으로 그 욕구를 해소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