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식민지 조선의 풍경(아쿠타가와 류노스케외3)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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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식민지 조선의 풍경은 일본인의 시각에서 당시 우리의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보고 한국사회에서 정치적으로 획일화된 논리에서 벗어나 문학적 관점에서 타자의 눈에 비친 우리를 살펴보게끔 하는 책이다.
일제 강점 이후 많은 일본인들이 조선에 이주하여 생활하며 본인의 직접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조선을 그린 작품을 발표하였다. 이들 작품에는 일본인들이 남긴 일제 강점기에관한 역사적,정치적 기록들과는 달리 당시 조선 사회의 풍경과 그 시대를 살아갔던 인간들의 모습이 세밀히 그려져있다. 비록 일본인 작가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이들 작품은 당대의 삶에 대에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우리가 보지 못했던 부분까지 비춰주기도 한다.
책안을 들여다보면 영화 ‘라쇼몬’으로 명성이 알려져있는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은 4장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글인데 임진왜란 당시 기생 계월향의도움으로 김응서 장군이 왜장을 살해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쿠타가와는 ‘어떠한 나라의 역사도 그 국민에게는 반드시 영광스러운 것이다. 특별히 김 장군의 전설만을 일소에 부칠 수는 없다’ 라고 말하며 상대주의적인 시각을 비춰 당시 일본사회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