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의미론] `-답다`, `-롭다`, `-스럽다`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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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의미론] `-답다`, `-롭다`, `-스럽다`에 대한 고찰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 들어가며

Ⅱ. 본론 : 고찰의 양상
1). ‘-롭다’의 생산성이 약해진 이유
2) ‘-스럽다’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
3) ‘-답다’와 ‘-스럽다’의 의미자질 구분

Ⅲ. 결론 : 요약


본문내용
2) ‘-스럽다’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

김정남(2005) 에서 ‘-스럽다’는 이미 초기형부터 모음 어기 뒤에서 어떠한 제약조건도 받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이런 특성때문에 자음어기 뒤에서 출현 불능이라는 ‘-롭다’의 분포적 제약을 극복하고자 탄생한 형태가 ‘-스럽다’ 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주장대로라면 둘의 관계는 상보적이어야 하나 그렇지 않다. 즉, ‘-스럽다’ 와 결합되는 단어가 ‘-롭다’의 음운론적 제약을 보충해주는 차원이 아니라 오히려 그 사용영역을 침범하고 있다.

(1) ㄱ. a. 선생님의 수업 분위기는 자유롭다고 생각을 합니까?
b. 선생님의 수업 분위기는 자유스럽다고 생각을 합니까?
ㄴ. a. 군인에게 있어 전장에서의 죽음은 명예로운 것이다.
b. 군인에게 있어 전장에서의 죽음은 명예스러운 것이다.
ㄷ. a. 총각이 자기를 저주롭게 바라보고 있다.
b. 총각이 자기를 저주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ㄹ. a. 모든 것이 순조롭고 평화롭게만 보였다.
b. 모든 것이 순조롭고 평화스럽게만 보였다.

(1)의 예에서 보듯이 ‘-롭다’와 결합했던 명사들이 ‘-스럽다’와도 결합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스럽다’가 ‘-롭다’의 영역까지 침범하고 있다. 아울러 양정호(2004) 양정호(2004), “형태소 개념과 국어사 기술”, 한국문화 34.
에서 어떤 형태의 쓰임이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역사적 단계에서는 서로 배타적이지 않은 이형태들이 발견된다고 언급하였으나 이처럼 기준의 모호함이 드러나는 근거는 신뢰성을 가질 수 없다. 그러므로 ‘-스럽다’의 출현은 ‘-롭다’의 대응책이 아닐 수 있다.
이러한 의문점을 기반으로 도출해본 ‘-스럽다’를 많이 쓰는 직접적 이유는 다음과 같다.

(2) ㄱ. 간교-스럽다 / 간교-하다 , 간단-스럽다 / 간단-하다
ㄴ. 난잡-스럽다 / 난잡-하다 , 부자연-스럽다 / 부자연-하다
ㄷ. 불경-스럽다 / 불경-하다 , 소심-스럽다 / 소심-하다

우선 ‘-스럽다’와 결합된 단어들은 ‘-하다’(동사적 의미)와 결합이 우호적인 선행어기가 많다. 즉 ‘-스럽다’ 와 ‘-하다’ 둘 다 결합 가능한 경우가 상당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