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사] `금령전`과 `박씨전`에 드러난 여성의 욕망과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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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문학사] `금령전`과 `박씨전`에 드러난 여성의 욕망과 변신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서론

본론 ①에 드러난 여성 문제
②에 드러난 여성 문제
③두개의 텍스트를 변신의 모티프로 비교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인간의 정신은 다양한 변화를 거치면서 그의 삶의 편린만큼이나 수많은 자아를 지니게 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변신을 도모할 수 있는 속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이러한 특성을 기반으로 변화무쌍한 상상력이 가미될 때 문학은 무수히 많은 형태의 변신을 창조해 내었다. 변신은 인간에게 주어진 시공의 한정에 대한 극복인 동시에 잃어버린 것에 대한 그리움과 이룰 수 없는 것에 대한 대리만족을 충족시키는 당의정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변신의 과정과 대상은 단순한 상상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예컨대 에서 곰이 여자로 변신하는 과정은 곰의 욕망을 반영했다기보다는 곰으로 상정된 동물적 자아에서 깨어나는 태모의 모습을 의미하는 것이다. 변신이라는 초월적인 현상 속에는 나름의 상징과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이 숨어있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변신의 이러한 특성에 기초하여 조선 후기 여성의 욕망을 변신이라는 모티프로 풀어나간 두 작품의 내용을 분석이고 이들 작품에 있어서 변신이라는 소재가 갖는 의미를 고찰하고자 한다.






Ⅱ. 금령전

ⅰ. 여성의 야성 표출

김삼랑의 처 막씨는 효성이 지극하여 꿈을 꾸어 옥황상제로부터 아이를 점지받고, 죽은 남편의 혼과 동침해서 금방울을 낳았다. 금방울은 우선, 금이라는 소재의 가치로써 금방울의 전생이 고귀한 신분-남해용녀-이었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물론 금령 자체가 신이함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금이라는 물질이 상징하는 불변성과 항상성 역시 금령의 능력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간과할 수 없는 특질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방울은 난생설화의 모티프와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다. 금령전에 차용된 많은 설화적 요소 성기설은 그의 논고「금방울전고 - 그 설화적 측면을 중심으로」에서 금령전에 드러난 설화적 요소 12개항을 ①몽조(夢兆) ②도교적(道敎的) ③효부(孝婦) ④이물교구(異物交?) ⑤난생(卵生) ⑥욕심꾸러기 ⑦보은(報恩) ⑧괴물(怪物) ⑨계모(繼母) ⑩악마퇴치⑪탈각(脫殼) ⑫기타[신표(信標).군담(軍談)등]으로 밝힌바 있다.
중에도 특히 방울이 연상시키는 알의 의미는 모든 에너지가 응축된 원초적 형태라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또한 후에 방울이 미녀로 변신하는 것이 알에서 태어나는 것과 흡사한 양상을 띄고 있어 이러한 견해를 뒷받침한다. 난생신화에서 알의 탄생은 주인공의 비범성과 함께 자궁과 같은 창조의 근원성, 그리고 다산에 의한 끊임없는 생명력을 추구하는 것 김미란, 『고대소설과 변신』, 오음문화사, 1984 , p59
이며 이는 작품 속의 방울의 이미자와도 상당부분 부합되는 내용이다. 그러나 대부분 신화에서 알은 남성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금령전의 방울은 알에서 그 이미지가 파생된 것이기는 하나 과실, 혹은 열매의 성격이 더욱 강하다는 주장도 있다.

...... 막씨 할 일 없어 두고보니 밤이면 품 속에 들어자고 낮이면 굴러다니며 혹칩떠 나는 새도 잡고 나무에 올라 과실도 따 가지고 와 앞에 놓으니 막씨 자세히 본즉 속으로부터 실 같은 것이 온갖 것을 묻혀 오되 그 털에 솔잎이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