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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니체의 글에서 그의 생각들을 파악해 내는 일은 무척 조심스럽고 힘든 일이다. 특히나 스스로 철학적, 혹은 지성적으로 부족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지금의 경우는 더욱 그랬다. 왜냐하면 어느 대목에서 그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언뜻 감을 잡았다고 생각한 순간 비슷한 정도로 그럴듯해 보이는 그의 다른 주장, 혹은 생각들을 잃고 있다고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짜라투스트라에서 그가 말했듯이 니체는 자신의 책이 쉽게 읽히기를 바라지 않았던 것 같다.
보통의 철학서나 인문학 서적들의 저자들은 우리에게 무언가를 말하기 위해, 자신의 오랜 사고의 결과를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글을 전개해 나간다. 그러나 니체의 글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는지를 밝히지 않은 채로 말하고 있으며, 이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또 다른 주제로 넘어간다. 니체의 거의 모든 저작은 바로 니체 자신이라고 할 정도로 그만의 생생한 경험의 소산이고 그의 감정이 그대로 글에 담겨져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간 관심만 있어왔던 니체에 관한 글을 읽어가면서 그의 굉장히 난해한 사상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지루하지 않았다. 특히나, 각 문장이 강렬한 주장과 자기 감정을 논리와 지식으로 감추려 하지 않고 그대로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물론 그의 의도와 어긋날수도 있겠지만) 일종의 감정의 동조 현상을 일으키는 것 같았다.
2.니체와 철학/질 들뢰즈/2001/민음사
3.찌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니체/2000/책세상
4.니체 최후의 고백: 내 누이와 나/니체/1999/ 작가정신
5.반 시대적 고찰/ 니체/1982/청하/
6.니체냐 그리스도냐/게오르그 지그문트/1985/열음사
7.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니체/1983/청하
8.니체 신드롬/자끄 로즈/2000/이끌리오
9.니체가 뒤흔든 철학100년/김상환/2000/민음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