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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Ⅱ. 박영희의 문학관 변화과정
1. 유미주의의 선택
2. 계급문학의 선택
1) 신경향파문학
(1) 박영희 : 낭만주의에서 신경향파문학으로
(2) 파스큘라 조직
(3) 신경향파소설의 특징
2) 카프 창단과 프로문학확립
(1) 카프 창단
(2) 박영희의 계급 의식
(3) 내용과 형식 논쟁
(4) 카프 내에서의 방향 전환
3. 카프 탈퇴와 그 이후
1) 카프 탈퇴와 전향
2) 친일 문학
3) 광복후 상황과 박영희의 활동 : 『현대문학사』 집필을 중심으로
4) 박영희의 소설
Ⅲ. 박영희의 문학사적 의미
개인적 욕망과 집단의 요구 중에서 어느것을 선택 할 것인지에 관한 질문은 이 사회에서도 항상 고민을 일으킨다. 특히나 일제시대의 문학인들에게 자신의 문학적 욕망과 고난의 현실은 자신의 문학에 대한 정체성을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들었다. 모든 지식인들이 나라를 위해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하여 문예활동을 했다면 좋을 것이지만, 검열과 통제는 문인들에게 현실을 외면하게 하는 혹은 현실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가지게 만들었다. 특히 박영희는 자신의 문학에 대한 경향과 태도를 몇차례 바꾸었던 문인 중의 한 명이다. 박영희의 전향은 개인적인 이유도 있을 것이지만 시대적인 배경도 작용하였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기 때문에 박영희 소설과 계급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우리는 박영희가 본격적으로 계급주의 문학을 전개한 1920년대 문학경향을 개괄적으로 살펴 볼 필요가 있다. 1919년 3․1운동을 이후로 일제는 이른바 ‘문화통치’를 시행하였다. 비록 실패로 돌아가긴 하였으나, 3․1운동을 통해 일제는 경각심을 느꼈고, 이에 우리나라에 대한 회유책으로 문화통치를 내세우며 표면적으로 언론, 출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였다. 그 후 우리는 신문이나 잡지 등의 출간을 통해, 많은 문인들을 배출하고 여러 문단을 형성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시 부문에서 자신의 정서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낭만주의적인 물결을 이루게 되고, 소설 부분에서는 현실의 부당함을 드러내는 사실주의나 자연주의적인 경향을 보이게 된다. 그 후 20년대 중반에 가서는 무산계급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나오게 되는 프로문학, 즉 신경향파문학이 등장한다. 20년대 후반에 가면서 계몽주의문학의 거부와 구어체문장의 확립, 구체적 문학운동의 전개, 형식치중의 경향 등을 보인다. 이러한 문학사조들은 서구에서의 양상과는 달리 일정한 시간과 환경 속에서 거의 동시에 복합적으로 생성되었다. 그 이유는 서구의 문학적인 조류에 대한 무질서한 모방운동으로 생각 할 수 있으며, 문학사조의 동시 다발적 생성은 우리나라 문학의 특수성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상의 시대상황을 참고하여 아래에서는 박영희의 문학관의 전향과정과 박영희가 한국문학사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해 논하겠다.
김시태,「박영희의 문학비평 연구」,『동아시아문화연구』,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 ,1985.
노상래,「박영희연구 사상전환을 중심으로」, 한민족어문학회, 1994.
박종홍,「박영희와 지적방황 -‘내용 ․ 형식논쟁’과 전향문제를 중심으로」, 한국어문학회, 1986.
박현수,「박영희의 초기 행적과 문학 활동」, 상허학회, 2008.
이미진,「신경향파 및 KAPF 문학의 고찰」, 『한성어문학』, 한성대학교, 1989.
최병우,「회월 박영희의 전향론 고찰」, 한국어교육학회, 1986.
김윤식,『박영희연구』, 열음사, 1989.
김윤식,『한국 근대문예비평사 연구』, 일지사. 1976
손해일,『박영희문학연구』, 시문학사, 1994, p.64.
임영천,『카프 문학과 비평의 논리』,도서출판 다운샘, 2006, p.61.
전광용,『한국근대소설의 이해』, 민음사, 1983, p.2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