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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Ⅱ. 전기소설의 명칭
Ⅲ. 전기소설의 분류
Ⅳ. 전기소설의 유형
Ⅴ. 전기소설의 성격
Ⅵ. 전기소설과 최치원
Ⅶ. 전기소설과 유생전
1. 애정 소설적 구성
2. 명혼담적 구조
3. 신분적 특징
4. 혼사 장애 모티프
5. 남성 주인공의 일대기적 특징
Ⅷ. 전기소설과 이생규장전
Ⅸ. 전기소설과 유문성전
참고문헌
모든 주요 장르들 가운데 오로지 소설만이 글이나 서적보다 역사가 짧으며, 소설만이 무언의 지각(知覺)이라는 새로운 형식, 즉 독서에 유기적으로 민감하다. 그러나 여기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것은 소설이 다른 장르들과는 달리 그 자신의 규범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단지 소설의 개별적인 예들만이 역사적으로 활발할 뿐 장르적 규범은 그 자체로서는 그렇지 않다. 다른 장르들을 연구하는 것은 사어(死語)를 연구하는 것과 유사하지만 소설을 연구하는 것은 그와는 달리 살아 있으며 또한 아직 젊은 언어를 연구하는 것과 같다. - 미하일 바흐찐(1994)
바흐찐이 통찰한 바와 같이 소설은 다른 장르들과 달리 그 자신의 자기완결적인 장르 규범을 갖고 있지 않는 미완결의 장르이다. 그래서 소설은 남의 집에 알을 낳는 뻐꾸기처럼 처음부터 남의 집에서 태어났을 뿐만 아니라, 자라면서도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여 자신의 형제든 주인집 자식이든 이웃의 자식이든 가리지 않고 포식을 자랑하는 잡식성 강한 장르이다.
≪ … 중 략 … ≫
Ⅱ. 전기소설의 명칭
우리는 흔히 중국 고전 소설 발전의 단계적[시대적] 특징을 개괄하여 魏晉 六朝의 志怪와 志人, 唐의 傳奇, 宋元의 話本, 明淸의 長篇章回體小說 등을 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魏晉 六朝의 志怪, 志人과 唐의 傳奇는 文言을 사용한 것이고, 宋元의 話本과 明淸의 長篇章回體小說은 白話를 사용한 것이다. 중국의 고전소설은 이와 같이 文言小說과 白話小說의 兩大 계통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漢字와 漢文이 文言文으로서만 사용되었던 우리나라의 경우는 사정이 이와 다르다. 韓國의 漢文小說에는 白話小說이 없으며 다만 文言小說만이 있을 뿐이다.
* 류호민, 유문성전연구, 한국교원대교, 2003
* 송명진, 민족 그리고 역사·전기소설의 기원과 쇠퇴, 우리말글학회, 2009
* 소인호, 전기소설최치원의 창작 경위와 문헌 성격, 국어국문학회, 2000
* 이명현, 유생전, 방씨전, 유문성전비교 연구, 중앙어문학회, 2006
* 안민정, 한국 전기소설의 환상성 연구, 선문대학교, 2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