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사회학] 독립변수로서의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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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종교사회학] 독립변수로서의 종교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 사회변동의 종교적 조건
2. 사회변동의 장애물로서의 종교
3. 사회변동의 수행자로서의 종교
4. 해방후 한국의 종교의식구조
나오는 말
본문내용
▶들어가는 말
종교와 사회는 각각 변화하면서 서로에게 다양한 형태의 영향을 끼친다. 종교가 사회변동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가의 문제는 종교를 독립변수로 보는 것이고, 사회변동이 종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의 문제는 종교를 종속 변수로 보는 입장이다. 본 발제에서는 종교가 사회변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즉 종교가 독립변수로서 사회변동에 작용하는 경우를 살펴볼 것이다. 종교가 사회 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하나는 종교가 사회변동을 억제하거나 방해하는 장애요소로 작용하는 형태이고, 또 하나는 반대로 종교가 사회변동을 조장하거나 촉진함으로써 그것의 수행자 역할을 하는 형태이다. 우리는 먼저 사회변동을 가능케 하는 종교적 조건을 살핀다음, 장애물로서의 종교와 수행자로서의 종교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통해 알아보고자 한다.

1. 사회변동의 종교적 조건
종교가 사회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형태는 종교가 사회변동을 억제하거나 방해하는 장애요소로 작용하는 경우와 종교가 사회변동을 조장하거나 촉진함으로써 그것의 수행자 역할을 하는 경우이다.
1)종교적 믿음과 수행체계
종교가 가지고 있는 믿음과 수행체계의 성격에 따라 종교는 사회 변동을 억제하거나 촉진할 수 있다. 종교의 믿음과 수행체계가 사회변동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베버의 사상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1)구원의 문제
베버는 종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인 구원의 문제가 종교에 따라 다르게 믿어질 수 있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하여 다른 방식들이 추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신비주의는 구원에 대한 필요성이 개인의 세계에 대한 퇴거의 태도를 야기 시키는 경우이다. 신비주의는 세계에 대하여 도피하거나 적응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사회변동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금욕주의는 구원에 대한 필요성이 개인에게 세계를 지배하려는 태도를 야기 시키는 경우이다. 금욕주의는 세계에 의해 부과된 조건들을 통제하거나 변경시키려는 태도와 관계가 있기 때문에 사회변동을 조장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베버는 ‘이세상적’ 금욕주의 성격으로 종교가 사회변동의 커다란 요인이 된 경우의 대표적인 예로 개신교를 들었고, 종교의 신비주의적 성격 때문에 사회변동을 억제하는 힘이 되었던 사례로는 힌두교의 경우를 들었다. ‘이세상적’ 구원관과는 달리 ‘저세상적’ 구원관을 가지고 있는 종교의 경우에는 사회 참여보다는 ‘기다림’과 현실도피적 삶의 태도를 보여 사회변동에는 걸림돌이 될 것이다.
(2)신정론의 문제
신정론은 악의 문제를 신의 정의 혹은 절대적인 진리와 관계시켜 이해하려는 하나의 신학적 교리이다.
여러 신정론의 유형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 질 수 있다. 하나는 사회변동을 억제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신정론 유형이고, 다른 하나는 사회변동을 조장하거나 촉진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유형이다. 베버와 버거는 다양한 신정론 유형을 소개하는데, 그중 신과의 신비적 합일만이 문제의 해결이라고 보는 신비주의 신정론, 인간의 삶은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인과의 결과라고 보는 힌두교의 윤회의 신정론, 현세의 고통이 내세에서는 축복으로 보상받는다고 보는 내세적 신정론, 세상은 선과 악의 투쟁 무대라고 보는 이원론적 신정론과 같은 신정론들은 현재의 세상 질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도록 돕든지 아니면 현실로부터 퇴거하기를 권장하기 때문에 사회변동에는 하나의 장애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천년왕국적 신정론의 경우에는 미래의 역사적 완성을 위한 현재적 참여와 변화를 촉구한다는 점에서 사회변동을 촉진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 예정론의 교리는 칼뱅주의자들의 직업적 소명의식을 일깨워 줌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활동과 참여를 통해 사회변동에 기여했다는 것을 베버는 밝혀냈다.
참고문헌
『종교사회학의 이해』 이원규, 나남출판
『종교와 사회변동』 정재식, 연세대학교출판부
『종교사회학』 오경환, 서광사
『오토 마두로, 사회적 갈등과 종교』 강인철 역, 한국신학연구소
『종교와 사회변동의 관계성들에 관한 연구』 김계호, 학위 논문
『한국사회의 발전과 기독교의 역할』 이원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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