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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Ⅱ. 대안학교의 유형
Ⅲ. 대안학교의 지향 이념
Ⅳ. 대안학교의 문제점
Ⅴ. 대안학교가 나아갈 방향
교육이 잘 되어가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주위의 사람들을 보면 교육이 큰 문제라는 데 동의한다. 이렇게 교육이 심각하다고 하는 것은 신문을 보면 더욱 명확해 진다. 거듭되는 경쟁․입시위주 교육, 이러한 교육의 폐해로 증가하는 자살, 따돌림, 폭력, 이기주의 모습들. 모두들 교육이 잘못되었으며, 이를 고쳐야 한다고 이야기를 한다. 한국사회에서 교육에 대한 불만은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다. 그러나 교육의 변화는 생각보다 쉽지않다. 지금까지 각 정부마다 교육개혁을 외치지 않았던 적이 없고, 변함없이 교육정상화를 외쳐왔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 해준다. 여전히 교육은 학생, 학부모, 교사, 사회 모두에게 어려움을 주는 대상으로 존재하고 있다.
더구나 이제 학교는 교육을 받기 위해 다는 곳이 아니다. 학생은 학교에 친구들이 있고, 다른 사람이 다니고 있기 때문에 다니며, 부모는 남들이 다니니까 보내고, 진짜 공부는 학원, 과외교사로부터 배우게 한다. 심지어 자녀안심하고 학교 안보내기 운동까지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듯 학교는 이미 교육의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되었다. 사교육이 엄청나게 자리잡고 있는 것은 공교육이 진정한 교육적 효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것이다.
이제 공교육이 지금까지 어떠한 역할을 감당해 왔는가를 잠시 살펴보자. 교육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교육의 공공성을 꾸준히 확보해 오고 있었다. 못 가진 자에게도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제공해왔다는 점이다. 그러나 현재 공교육은 그 공공성을 잃어가고 있다. 공교육 자체가 교육적 기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가진 사람은 사교육을 이용하면 되지만, 더 이상 교육비지출이 불가능한 계층은 교육 받는 기회조차 상실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제 공교육은 반드시 교육의 질이 확보해야 하며, 반드시 정상화되어야 한다.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회는 맨 처음부터 다른 출발선을 달리는 불평등한 경주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공교육이 정상적인 교육의 모습을 갖추지 못하게 되자 대안교육이 등장하게 되었다. 대안교육은 말 그대로 현재 교육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하는 교육의 모습이다. 따라서 반드시 어떠한 형태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도 없고, 전형적인 모델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현재 대안교육을 살펴보면 대안교육은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지향적 성향을 가진다. 즉, 교육적 이상향인 "사람다운 사람, 사람다운 사회, 사람다운 세상을 이룩하고자 하는 교육"을 추구하는 것이다.
현재 민간부문에서 실시되고 있는 대안교육이 실험적 측면만 중시되고 교육의 대상범위가 한정되어 비주류적 교육이념으로 맴도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법적, 제도적 지원이 절실한 것이다. 또한 교육현실이 지역적인 차이를 보이는 것을 감안하여 지역사회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여건의 조성, 대안교육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한 학력인정제도의 보완 등을 통해 대안교육이 하나의 실험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교육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토대가 되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