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답사기] 창경궁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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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궁답사기] 창경궁을 다녀와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목차
序. 창경궁을 가기까지

창경궁에 관한 일반적인 소개
창경궁(昌慶宮) 약사
창경궁 관람안내

本. 창경궁에 가서
1. 창경궁의 역사
2. 창경궁의 건물들

結. 창경궁을 나와서
본문내용
序. 창경궁을 가기까지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든 긴 왕조, 조선왕조 600년의 수도인 서울, 서울에는 여러 궁궐들과 대문, 성곽 등 무수히 많은 유적들이 600년 서울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근대화라는 미명하에 변형되고 파괴되어 불과 십여 년 전의 모습도 눈 씻고 찾아 보려해도 찾아볼 수 없는 서울에서 우리의 문화재들은 그렇게 힘겹게 옛 모습을 지켜가고 있다. 전쟁과 화재, 일본제국주의에 의한 파괴, 그리고 산업화 이러한 많은 과정 속에서 이렇게 현재까지 남아 있는 문화유산들은 그것들의 가치를 따지기 이전에 모두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 유산인 것이다.
궁궐에 관한 답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어떤 궁궐을 답사해야 할 것인지를 놓고 오랜 기간 동안 무척이나 고민했다. 경복궁, 덕수궁 등 서울에는 오랜 수도로서의 역사만큼이나 많은 궁궐들이 남아있지만 솔직히 그간 공부라고 생각하고 들러본 곳들은 없었기 때문이다. 중, 고교 시절 소풍이다 백일장이다 해서 여러 궁궐들을 찾아 다녔지만, 나는 문화유산에 대한 현장 학습이 아니라 하루 놀러 가는 기분으로 참여한 그저 그런 학생이었기 때문에 시작부터 벽에 부딪힌 기분이었다. 그후로도 오랜 시간동안 고민을 하다가 창경궁을 공부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참으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한 것 치고 내가 창경궁을 최종 답사지로 결정한 이유는 의외로 너무나 명료했다. 다른 어떤 궁궐보다도 창경궁이랑 친숙하지만 역시 창경궁에 대해서 아는 것은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학교와 가까이 위치하여 매일 등, 하교 길에 무의식 적으로 홍화문 앞을 지나다니며, 나는 창경궁을 매일 접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니 소설 ‘어린 왕자‘에 나오는 구절처럼 창경궁은 나와 무척이나 각별했다는 의미부여를 자꾸 하게 되었다. 대학교에 막 입학했을 무렵 다른 학교의 친구들이나 부모님이 학교에 우리학교에 들르면 가장 자주 찾아간 곳이 바로 우리학교 내에 위치한 성균관 대성전과 창경궁이었다. 그리고 얼마 전에 궁중의례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재연한 조참의(朝參儀) 행사도 무척이나 재미있게 지켜보았다. 창경궁은 분명 나와 친숙한 궁궐인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친숙하다는 생각이 들어도 창경궁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창경궁에 대한 답사를 어떠한 쪽에 초점을 맞출까 무척이나 고민되었다. 창경궁의 훼손된 과거를 끄집어내어 그것에 초점을 맞출까 아니면 예술적 가치를 중시하여 건축물 하나 하나를 유심히 살펴볼 것인가 다양한 방향으로 고민했다. 그러나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느낀다‘고 유홍준 교수가 그의 저서에서 말했던 것처럼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는 내가 배흘림 기둥이니 주심포 형식이니 하면서 모르는 것을 아는 척 적어 나간다는 것은 재주도 부족하려니와 궁궐에 대한 예의도 아닌 것 같아서 유치한 글재주이지만, 간략한 궁궐의 역사, 궁궐의 건물들 그리고 내가 다녀온 감상정도를 적은 수준으로 정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뒤에 나올 나의 창경궁 답사기는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시작 된 글이다. 최소한 창경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