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작가론] 김동리문학의 인물의 삶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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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hwpⅡ. 본론
①무녀도
②황토기
③역마
Ⅲ. 결론
김동리 문학에서 나타나는 인물들의 삶의 형태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유형이 바로 운명론에 입각해서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지 못하고 운명에 이끌리는 살아가는 모습이다. 가장 대표적이라고 얘기 할 수 있는 것이 역마이며 역마에서 역마살이란 도구를 통하여 주인공 성기의 운명론적 삶을 보여주는데 성기는 자신의 운명에 벗어나려 하지만 좌절하게 되고 결국 이러한 운명에 순응하고 만다. 황토기에서 또한 이러한 운명적인 인물론이 보인다. 두 주인공 '억쇠'와 '득보'라는 두 인물의 아무런 의미 없는 싸움의 형상화를 통해 운명론적인 허무의식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이러한 운명론은 인물이 스스로의 삶에 대한 판단과 선택에 의해 결정되기보다 그저 운명이랑 보이지 않는 끈에 이끌려서 사건이 전개 된다. 그리고 또 무녀도에서도 이와 같은 운명론이 지배적으로 깔려있는데 이 무녀도의 인물의 구조는 역마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역마와 다른 점이있다면 역마는 역마살이란 도구를 통해 운명론을 부각시켰다면, 이 무녀도에서는 주인공들의 종교적 갈등을 통해서 결국은 그 운명을 거슬리지 못하고 좌절하게 된다는 점일 것이다. 이렇듯 김동리 많은 소설속의 인물들은 운명론에 입각하여 스스로의 삶을 결정하지 못하고 그들 사이에 무슨 장막이 쳐진 듯한 운명으로 정해진 곳에서부터 벗어나려 얘를 쓰나 결국은 벗어나지 못하고 하나 같이 죽음에 이르거나 좌절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많은 작품을 다루어 보지는 못하지만 역마와 무녀도 그리고 황토기에서 나타나는 인물들의 운명적인 삶과 또 좌절되거나 죽음으로써 결말지어지는 모습에 대하여 살펴 보고자한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좀더 세부적으로 알아보자.
Ⅱ. 본론
①무녀도
1947년 5월 10일 을유문화사(乙酉文化社)에서 간행되었다. 표제작인 는 1936년 5월 에 발표된 원작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이 개작에서 작가는 여주인공 모화의 아들을 기독교도로 설정하고 그가 어머니의 무속 신앙과 맞서다가 죽게 함으로써 최초의 판본보다 훨씬 강렬한 긴장미와 깊은 비극성을 갖도록 만들고 있다. 그러므로 개작된 에서는 모화라는 무당과 기독교도인 아들 욱이의 대립이 작품 전개의 주요한 축을 이룬다. 그리고 이 작품 무녀도는 김동리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만큼 많은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 주요 쟁점으로 부각된 것은 이 소설의 주인공인 모화와 욱이 두 모자 사이에서의 종교적인 갈등에 대하여 이야기 되어 왔다. 물론 이 소설의 주요한 주제는 종교적 갈등이다. 하지만 서론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나는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