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소월과 진달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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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월과 진달래꽃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 이 시구를 모르는 사람은 매우 드물 것이다. 우리나라 성인들의 대부분은 ‘진달래꽃’의 첫 시구 정도는 외고 있으며 이 시가 소월의 것이라는 것쯤은 충분히 알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마야’라는 한 대중가수에 의해 이 시 전체가 인용되어 노래로 불러졌고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수많은 시들 가운데 유독 소월의 진달래꽃이 가장 큰 사랑을 받아 온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우리는 김소월이라는 시인의 삶과 그의 역작 ‘진달래꽃’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였다. 『김소월 연구』, 송희복, 태학사, 1994
김소월(金素月 1902~1934), 본명 김정식(金廷湜), 평안북도 정주 곽산(郭山) 출신이다.. 그는 4년제 남산보통학교를 마쳤지만 만 3년 동안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조부의 광산업이 신통치 못했던 것이다. 이 두 가지의 체험 - 부친의 병과 경제적 몰락은 소월이라는 위대한 시인의 정신사를 이루는 두 개의 축을 이루게 된다.
소월이 오산학교에 입학하였을 때 교장은 유명한 조만식 선생이었다. 훗날 김소월은 삶의 절망에서 조만식 선생을 그리워하는 시를 한 편 남기기도 했다.
오산학교에서 이광수의 뒤를 이어 조선어를 가르치던 김억은 김소월의 천재성을 알아차렸다. 1923년 김억은 유명한 을 『개벽』에 소개시켜 주었으며 그를 꾸준히 격려하였다. 오산학교에서 김소월은 김억을 만났을 뿐 아니라 결혼까지 했다. 아내는 소월보다 세 살 위의 여인이었다고 한다.
제가 귀성(龜城)와서 명년이면 10년이옵니다. 10년도 이럭저럭 짧은 세월이 아닌 모양입니다. 산촌(山村)와서 10년 있는 동안에 산천(山川)은 별로 변함이 없어 보여도 인사는 아주 글러진 듯 하옵니다. 세기(世紀)는 저를 버리고 혼자 앞서서 달아간 것 같사옵니다. 독서도 아니하고 습작도 아니하고 사업도 아니하고 그저 다시 잡기 힘든 돈만 좀 놓아 보낸 모양이옵니다. 인제는 또 돈이 없으니 무엇을 하여야 좋겠느냐 하옵니다.
그리고 소월은 그 해 12월 24일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만 32세였다. 그의 죽음의 원인을 둘러싸고 오랜 세월 온갖 추측이 난무하였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아편 자살설’이었다. 이는 소월의 3남 김정호 씨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도 『우리 시 100선』「진달래 산길의 나그네」문승준
대체 소월은 이 시대의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왜 우리는 그의 시를 애송하는가.
문학평론가인 조연현 교수는 생전에 어느 강연회에서 ‘1920년대 시인 중에서 만해 한용운과 김소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쓰레기통에 집어넣어도 아깝지 않다’는 내용의 다소 과격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부의 문학 연구자들에겐 ‘유행가 시인’으로 매도당하기도 하는가 하면 ‘민족적 정서를 가장 한국적인 가락의 민요형식에 담아 펼쳐낸 가장 민족적인 시인’이라고 극찬을 받기도 하는 시인 소월을 우리는 이유없이 매도할 필요도 공연히 추켜세울 필요도 없다.
그의 삶에 대한 여러 자료가 많지만 위의 글이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본다. 위의 글에서 보면 소월은 일제 식민지 상황에서 삶을 영위하고 광복이 되기도 전에 죽음을 맞이한다. 그 시절 한용운, 이상화, 이육사, 윤동주 같은 시인들은 식민지 상황에 저항한 민족시인으로서 대접을 받지만 소월은 그렇지 못하다. 단지 시 몇 편을 지어 시집(詩集)을 내고, 경제적으로 일어서기 위해 발버둥치다 실패하고 결국 아편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 이렇듯 그는 민족의 독립이라는 염원을 담아 시작(詩作)한 동시대 시인들에 비해 지극히 개인적이고, 식민지라는 현실상황에 무감각한 듯한 삶을 살아온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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