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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죽계별곡」
-신흥사대부들의 사고방식을 엿보다-
1. ‘죽계별곡’ 내용요약
->죽계별곡은 안축이 고려시대 충목왕 때에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체가로 총 5장으로 되어 있다. 근재집 권 2와 죽계지에 실려 있다. 지금까지 고려말까지 이룩된 경기체가 작품으로는 한림별곡, 관동별곡, 죽계별곡 이 상의 세 편만 알려져 있다. 안축의 작품은 여럿이 놀이를 벌이는 기회에 돌림노래로 짓지 않고 혼자서 창작할 수 있는 경기체가의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를 가진다 하겠다. 조동일, 한국문학통사2, 지식산업사, 1994
또한 신흥 사대부가 경기체가를 통해서 새로운 사고 방식을 표현한 명백한 자료라는 점에서 더욱 주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형식은 제2∼4장에서 비교적 정돈된 3·3·4, 3·3·4, 4·4·4조의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제5장은 앞부분 전체가 4·4·4조로 일관되고, 제1장은 4·3·4조의 파격(破格)을 보이며, 제4·5장의 일부에서는 ‘경기하여’가 탈락되기도 한다.
동시에 이두의 사용이 빈번하다. 정돈된 형식과 정돈되지 않은 형식의 뒤섞임에서 〈죽계별곡〉은 경기체가 장르의 형성과정을 보여준다. 고려 신흥사대부의 의욕에 넘치는 생활감정의 표현은 〈한림별곡〉과 궤를 같이한다.
->구조 : 전체 5장
제1장
죽계의 지역적 위치와 경관
제2장
누·대·정자 위에서 유흥하는 모습
제3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