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공용화 반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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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용화 반대 입장
생각해 보니 케이티, 케이티엔지, 케이티엑스, 케이비....... 전신전화국, 담배인삼공사, 한국고속철도, 국민은행들의 또 하나의 이름들이다. 나는 처음에 그 케이자 돌림 회사들이 다 뭐하는 곳인가, 한참을 생각해야 했다. 그래서는 누가 옛날 한전, 옛날 전화국 하는 식으로 말을 했던 것들이다. 뿐인가. 예전의 선경은 에스케이로, 금성은 지금 엘지로……
하여간 한국의 모든 기업이란 기업들은 모두 영어 이름들로 개명들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는 추세다. 그렇게 기업 이름을 한국어에서 영어로 바꾸는 이유를 말할 때도 기업들은 영어를 쓴다. ‘기업이 글로벌화 되어가는 추세를 따라가기 위해서’라고. 그렇게 말하니 나는 묻고 싶다. 이름을 영어로 바꾸어서 진짜 글로벌화 되었느냐고. 그래서 개인적으로 나는 ‘삼성’이라는 글로벌회사의 모든 것이 아니라, 그 이름만큼은 귀하게 여기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영어 공용화론자들은 영어 하나면 뭐든 다 된다는 논리에서 문제가 비롯되는것 같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영어교육만으로는 안 되며, 공용화를 해야만 영어로 인한 비용낭비를 줄일 수 있고, 세계화에도 뒤지지 않을 것이며, 영어로 된 고급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취득해서 주류에 편입될 수 있을 것이고, 시대정신 편집장처럼 더 넓은 세상으로 우리를 이끌어준다는 식이다.
영어권 유학은커녕 연수 한 번 간 적 없어도, 영어로 된 고급 정보를 취득하고 있고, 영어로 유창한 인터뷰와 학술설명까지 하고 있는 국내학자들은 많다.
영어 못하기로는 우리와 맞수인 일본을 보라. 일본의 근대화와 첨단산업화, 경제대국화가 일본이 영어를 공용화했기에 가능했던 일인가? 일본이 장기불황에 빠졌던 것은 영어를 못해서이고, 다시 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이들이 영어에 막대한 투자를 했기 때문인가? 일본의 경제 활성화는 해외공장을 일본 내로 다시 들여오고 지방 산업단지에 투자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등 경제체질 자체를 변화시키고,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때문이지, 일본이 영어공용화에 매달렸기 때문이 아니다. 즉, 영어와 경제발전은 부분적 관련만 있을 뿐이지 전혀 핵심이 아니다. 영어를 필요로 하는 인력이 자기 전문분야의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또, 영어공용화 찬성론자들의 주장대로라면 영어 종주국 영국과 미국은 앞으로도 영원히 영어패권 때문에 세계패권을 놓치지 않을 것인가?
영어공용화가 이들이 말하는 대로 우리에게 글로벌 경쟁력을 길러준다면, 정작 영어가 모국어인 영국과 미국, 이들의 번영이 영구적인 영어패권에 의해 보장 받는가? 영어의 지배력은 당분간 계속되겠지만 지역 언어 또는 다른 언어가 대세되어 강화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영어공용화가 나라를 부강하게 한다는 논리는 어디에서 나오나?
영어패권이 세계패권을 만들어 준 게 아니라, 경제 군사적으로 흐름이 영어패권을 만들어 준 것이다. 영국인들이 오로지 영어를 모국어로 썼기 때문에 오늘날의 패권을 가지게 된 건 아니라는 얘기다. 본말을 전도하면 안 된다. 영어는 수단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수단에 그쳐야 한다.
영어를 공용어로 쓰고 있는 필리핀이나 미얀마를 보면서도 그런 주장을 할 수가 있는가? 영어를 공용어로 쓴다는 것이 나라가 부강할 수 있는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음을 알 수 있다. 영국 식민지였기에 영어를 잘하는 인도와도 다르다. 인도가 공학이 발전 된 건 영어를 잘 해서가 아니라, 인구에 비례하는 영재들이 많기 때문이고, 공학도 우대 정책과 경제상황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각 국의 주변 환경이 다르기에 적용 시켜 ‘ㅇㅇ나라는 성공했으니까, 우리도……’ 라고 비교해 볼 수 없다는 점이다. 설사, 우리가 영어공용화를 해서 아무리 영어를 잘 해도, 우리는 영어종주국이 아니기 때문에 영원히 영국과 미국의 언어 아류국가, 언어 종속국가, 언어 이류 국가가 될 수밖에 없다. 언어의 종속국가는 문화종속국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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