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동어미화전가 - 불굴의 여인상 덴동어미화전가를 고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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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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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전시가교육론 Report
불굴의 여인상
덴동어미 화전가를 고찰하다.
-덴동어미의 주체성과 인생관
목차
1. 들어가기
2.1. 고난 반복의 서사구조
2.2. 삶에 대한 주체적 의지
2.3. ‘팔자’의 인생관
3. 나오기
1. 들어가기
는 ≪소백산대관록≫이라는 필사본 시가집에 실려 있는 장편가사이다. 원제목은 이나 작중 등장인물인 덴동어미를 부각시킨 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화전가란 보통 향촌의 부녀자들이 매년 한식을 전후하여 야외로 나아가 화전을 구워먹으며 그 놀이 중에 흥겹고 멋스런 것들을 노래한 가사이다. 이 작품 역시 기본적으로는 화전가의 일반적 형식을 따르고 있으나, 덴동어미라 불리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전가 속에 서사적 기법으로 형상화되어 있어 액자구조를 갖추고 있다.
에 대한 최근의 연구 경향은 서사가사 일반을 고찰하면서 이 작품을 다룬 경우와 이 작품만을 대상으로 한 작품론의 두 가지 방향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서사가사 일반을 다룬 연구에서는 주로 서사구조와 화자, 시점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었고, 서영숙, 여성가사연구, 집문당, 1996
고유한 작품론 박혜숙, 여성문학의 시각에서 본 , 인제농촌 8, 인제대학교, 1992.
은 주제적 측면을 중심으로 하여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 작품에서 논쟁이 되는 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덴동어미가 힘든 고난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보여준 주체성 여부와 그 가치의 정도이다. 두 번째는 청춘과부에게 재가하지 말 것을 권고하며 끝낸 결론 부분을 의식의 한계로 볼 것인지 의식의 상승으로 볼 것인지의 여부이다. 본고에서는 의 서사구조를 분석하면서 덴동어미의 주체성과 인생관을 사회역사적 상황과 관련하여 고찰해 보고자 한다.
2.1. 고난 반복의 서사구조
는 경상도 순흥 비봉산에 화전놀이를 간 부녀자들이 풍광을 즐기다가, 한 청춘과부가 신세한탄을 하며 개가할 것을 생각하자 덴동어미가 자신의 한스러운 일생담을 이야기해 주고, 다시 신명나게 춤추고 노래했다는 내용이다. 작품의 시점(時點)은 현재의 화전놀이에서 과거로 돌아가 덴동어미의 인생 여정을 따라 흐르다가 다시 화전놀이로 돌아오는 것으로 변하며, 이때 화자와 서술 시점도 변하고 있다. 즉, 의 화자에서 덴동어미로 화자가 바뀌고, 황도령의 이야기에서는 화자가 황도령이 된다. 즉 이 작품의 액자구조는 서술자와 주인공이 달라지는 것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덴동어미의 일생담 내부에 황도령의 이야기가 들어있기 때문에, 기존의 연구자들은 이 작품이 이중액자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파악하였다. 김용철, 연구 (1), 19세기 시가문학의 탐구, 고려대학교 고전문학한문학연구회 편, 집문당, 1995.
그러나 황도령의 이야기는 덴동어미의 일생담이나 작품 전체의 내용과의 연관성긴밀성이 떨어지므로, 의 구조를 이중액자구조로 파악하는 것은 도식적이다. 본고에서는 황도령의 이야기는 삽입담으로 보고, 덴동어미의 일생담을 주로 살펴보기로 한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덴동어미는 순흥 읍내에서 임이방의 딸로 태어나 같은 신분인 예천 읍내의 장이방집에 시집을 갔다. 그러나 남편이 그네를 뛰다가 떨어져 죽어 열일곱 살에 청상과부가 된다. 덴동어미는 다시 아전 신분인 상주 읍내의 이승발의 후취로 들어가지만 시집은 이포(吏逋)로 인해 전재산을 털리고, 이를 갚느라 빈털터리가 된다. 덴동어미 부부는 유리걸식하다가 경주에서 한 군노(軍奴)가 경영하는 여각에서 담살이를 하며 월수놀이를 한다. 그러나 괴질이 돌아 마을 사람들이 몰사하여 돌린 돈을 받지 못하고 남편도 죽게 된다. 다시 빈털터리가 되어 유랑하던 덴동어미는 울산에 이르러 옹기장사하는 황도령을 만나 근근히 살아가지만,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황도령이 죽는다. 다시 엿장수 조첨지를 만나 살림을 차리고 아들까지 낳게 되지만, 엿을 고다가 불이 나서 남편은 타 죽고 아들은 화상을 입어 불구가 된다(이 때문에 아들은 덴동이로 불리게 되었다). 마침내 덴동어미는 60이 다 된 나이에 덴동이를 업고 고향인 순흥으로 돌아오지만, 옛집은 터만 남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