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교과교육론 인격의 상품화 매춘과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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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철학교과교육론
인격의 상품화. 매춘과 자본주의
우리나라에서 매춘은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의 각종 구석 지역에서는 음성적인 성매매가 쉴새 없이 자행되고 있다. 성매매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그리고 매춘의 일을 하는 사람에게서도 각기 그들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고, 사회적인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워 지고 싶어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과연 이것이 정당화 될 수 있는 일인지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부분에 해당하는 것이다. 성매매의 불법, 합법은 각기 다른 문화의 경계 안에 있는 것이고 어느 사회에서는 그것을 합법화하고 정당한 생계의 수단으로 인정하기도 하고, 또 다른 사회에서는 절대로 허용될 수 없는 금기의 분류에 집어 넣으며 불법적인 한 형태라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는 단지 성의 매매가 불법인지, 합법인지 그것에 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기본 본능인 쾌락의 성취를 위해서, 또 성의 매매를 통해서 느끼는 쾌락이 자신의 삶에서 행복을 느끼는 일종의 한 방법에 불과하다고 주장과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이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서 비단 성매매만이 우리의 인격을 상품화하는 돈벌이 수단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고 다른 관점에서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해 보고 싶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성매매의 대상이 되는 것이 비단 여성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상대적인 수치가 소수이기는 하지만 남성의 호스트 일을 하는 것 역시 일종의 성매매, 유사 성행위와 관련된 모습들이 굉장히 많고, 그러한 일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영화 를 보면 남성 호스트들의 그러한 모습을 적나라하고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럭셔리 신공간 청담동을 주름잡는 호스트들이 화려한 청담동의 유흥업소에서 여성 고객들을 접대하며 자신들의 스타일리쉬한 삶을 유지한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돈 많은 여성 손님들에게 초이스되기 위해 체력 관리는 물론 외모와 스타일을 가꾸며 자신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고, BMW를 타고 청담대로를 질주하는 그들의 밤은 낮보다 더욱 역동적이다.
화려한 밤의 세계에 몸 담고 있으면서도 부유했던 과거를 간직한 채 살아가는 청담동 No.1 호스트 승우(윤계상 분)와 사랑도 꿈도 내일로 미룬 채 오직 지금 이 순간만을 즐기는 호스트 바의 리더 재현(하정우 분). 그들은 오늘도 쿨하고, 폼나고, 화려한 라이프 스타일을 고수하며 럭셔리의 대명사 청담동을 배회한다. 하지만 이러한 그들도 어느 순간 사랑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마주하게 되고, 그 순간 그 상대에게 이런 말을 늘 하곤 한다. 자신은 원래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잠깐 동안만 이 일을 하는 것일 뿐이고, 곧 이 세계를 청산하고 나갈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단지 영화 속의 대사에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매춘계에 몸 담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이야기를 하곤 한다.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서 매춘 여성의 인터뷰를 할 때 상대방이 늘 하는 말이 잠깐 일하는 것일 뿐이라고, 지금 당장의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언젠가는 그만둘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결국 그 세계에서 많은 수입을 얻고 사치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습관에 중독되어 그 일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는 사람들이 그들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일종의 사슬 같은 관계로 보여진다.
하지만, 우리가 성매매(책에서는 매춘이 아닌 매매춘이라고 정의하고 있는)를 비난하고 혐오하는 것은 성의 상품화, 그들이 하는 노동이 자신의 성, 인격을 사고 파는 매매의 대상으로 삼는 다는 점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도덕적으로 사회의 지탄을 받는 다는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가 속한 사회에서 다른 노동들은 자신의 인격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고결하고 순결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도 지적하고 있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하는 노동이 과연 그 개인의 인격을 보장받을 수 있는 일이 있는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회사에서 일을 하든, 소위 말하는 ‘사’자 붙은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든, 어느 노동이든 순수하게 노동에 대한 대가를 받고 일하는 직업은 없지 않은가라고 생각된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고 단지, 그 노동이 연봉 3000만원의 노동인지, 30억의 노동인지에 의해서 인격이 대변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래도 노동과 인격을 동일시 하면서 일을 하면서 적당한 수입을 얻을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하면 그래도 좀 행복할까. 이러한 점에서 다른 이야기를 한가지 더 하고자 한다.
바로 ‘결혼’과 관련된 점을 이야기 해 보고 싶다. 훌륭한 가정교육을 받고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을 가지고 나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인생에서 또 다른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이제 결혼을 해볼까라고 생각을 하고 자신에게 맞는 배우자를 만나고 결혼을 하고자 한다. 그 결혼에서 요즘 사회의 세태를 보면 사람 대 사람의 관계에서 동등하게 조건 없이 이 사람을 사랑해서 이 사람과 결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솔직히 얼마나 될까 고민을 해보게 된다. 책에서도 예시를 들고 있듯이 자신이 바라는 배우자의 조건을 돈으로 환산하면 5억정도 된다고 보자. 하지만 지금 만나는 사람은 그 조건을 충족해 줄 수가 없다. 그렇기에 그는 자신의 조건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다른 사람을 찾는다. 그리고 그는 쉽지 않게 그 조건에 맞는 사람을 찾을 수 있고, 그 사람과 행복한 결혼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