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교육 현 시점에서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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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교육 현 시점에서의 재조명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조선시대 교육, 현 시점에서의 재조명
조선은 철저한 신분제 사회(양반-중인-양인-천인)였다. 나라의 정치이념으로 유교사상을 숭상하고 불교사상을 배척한 유교중심의 사회였으며, 성리학이 발달한 나라였다. 이러한 사회에서 조선 시대 교육은 성리학적 교육이념에 의해 교육제도가 운영되었으며, 학교교육이 출세의 길인 과거제도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운영되었다. 과거제도 또한 주자학과 같은 성리학에 치중되어 있었으므로, 조선시대 교육은 성리학 교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조선시대 교육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고자 한다.
조선시대 교육은 유교 교육이 일반적이었다. 도덕적 실천을 행하는 군자의 육성 즉 지행합일의 인간을 육성하는 것이 유교 교육의 목적이었다. 이 유교 교육을 하는 방법으로 문답식 교수법, 능력별 학습, 단계별 학습을 시행하였고, 학습자의 자발성을 중요시하였다. 문답식 교수법은 경전의 내용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강조하였고, 터득한 문장의 이치를 문답으로 풀어 가는 강을 활용하였다. 학습자의 능력에 따른 개별적`능력별 학습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 문답식 교수법은 현 시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교과서의 내용을 이해하고, 이해한 내용을 토론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다음으로 능력별 학습, 단계별 학습은 하나의 단계를 마무리해야 다음 단계로 이행해야 하고, 소학 다음으로 대학으로의 학습과 같은 단계별 학습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교육방법은 현재에도 사용되어야 한다. 초, 중, 고등학교에서는 수업은 다 들었지만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도 다음 학년으로 진학을 하게 된다. 이것이 현 교육의 문제점이 아닐까? 모르는 것이 있다면 그 학년에서 다시 배우고 알고 나서야 비로소 다음 학년으로 진학해야 하는데 몰라도 그냥 진학을 하니까 모르는 것이 쌓이고 쌓이게 되므로 풀 수가 없게 된다. 이 학습 방법 또한 우리나라 현 시점의 교육에서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가 될 것이다.
조선시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성리학 교육이다. 성리학은 고려 충렬왕 때에 도입 되었으나 조선 중기에 이르러 크게 발전하였다. 주리론, 주기론으로 구분되어 대립하는 성리학은 진실한 마음으로 품성을 닦아 선량한 심성과 천성을 계발하여 자기 자신에게 충실할 수 있도록 수양하는 사람을 말하는 존양, 우주의 근본 원리를 탐구하고 우주와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궁리로 교육의 목적을 말할 수 있다. 성리학은 소학, 사서삼경 등 유교경전으로 교육하는 성리학 교육은 인격 향상과 실천도덕을 강조하였으며, 형이상학적이고 사변적인 측면에 치중하여 감각적, 경험적, 실험적 방법에는 취약하였고, 노동과 생산 등의 경제적`직업적 측면을 경시하였다. 이러한 성리학적 교육은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노력하는 기술적이고, 과학적인 현 교육에서 보면 얼토당토 하지 않는 교육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 그 당시에는 적절한 교육이었겠지만 그 당시부터 실학이 발전하였다면 우리나라는 일제에게 침략당하는 치욕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며, 지금보다 더 빨리 선진국이, 강대국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조선시대의 관학은 성균관과 사부학당, 향교가 있다. 태조 7년에 설립된 최고의 유교교육 기관인 성균관은 유교를 보급하고, 통치 체제에 필요한 관리 양성 학교이다. 그런데 한 나라의 최고의 교육기관이라고 하는 성균관에서 유교만을 교육하였다. 잡학교육인 기술교육은 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교육기관이면 당연히 최고의 지원이 뒷받침 될 것이다. 최고의 지원을 받는 학교가 단일한 교육인 유교교육만을 하였다. 지금의 서울대에서 철학만 가르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과연 이것이 올바른 일인 것인가? 기술교육이 뒷받침 되었다면 실학은 더욱더 빨리 우리에게 선보이지 않았을까? 이러한 성균관에서도 현 교육의 평가방법을 개선할 방법이 존재하였다. 바로 제술이라는 논술시험이다. 객관식 4지 혹은 5지선다 유형의 문제에 익숙한 우리 초, 중, 고교생에게는 논술이라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많은 대학생들이 생각을 하지 못 한다고 교수님들은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바로 이것이 아닌 저것, 딱 떨어지는 객관식 문제의 폐해인 것이다. 논술 시험은 현 시점의 교육에서 필요한 일이 아닐까?
향교는 지방에 세워진 중등 수준의 학교인데, 향교의 설립목적이 통치체제에 필요한 관료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이고, 통치체제의 정치 이념에 입각해 백성을 교화하기 위해서이다. 관료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 백성을 교화하기 위해서라는 것은 백성에게 지식을 전하기 위한 학교가 아니라는 것이다. 백성을 무지하게 놔두고, 유교에 입각하여 유교 정신을 세뇌시키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학교가 지식을 전하는 곳이 아니다? 학교가 백성을 세뇌시키기 위해서 세워졌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도덕수업만 한다면 과연 어떨까? 지금과 그 당시와는 사회적 배경, 문화적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생각해 볼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향교는 성균관에서 행하지 않은 농업과 잠업의 실업교육을 약간 행한다는 점에서 성균관보다는 백성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필요한 학교라고 생각할 수 있다.
조선시대의 사학은 서당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서당은 기초교육을 담당하던 곳인데, 주입식 교육과 암기 위주의 방법이 주를 이루었다. 현 교육에서 문제라고 지적되고 있는 주입식, 암기 위주의 교육방법이 이때에도 주를 이루었다고 생각하니 바꾸기 힘든 문제인 것 같다. 하루 빨리 오래전부터 지속되어온 일방적인 교육을 개선시켜야 할 것이다.
대표적인 출세의 길이 과거제도이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져서 내려온 과거제도가 조선시대에는 문무 양과를 균형 있게 운영하였다. 그러나 국가의 유용한 인재선발이라는 근본취지와 달리, 많은 문제를 만들게 되었다. 첫째, 학교교육이 과거준비 기관으로 전락하였고 둘째, 주자학 일변도의 사상 통제가 이루어졌다. 셋째로 성리학 중심이었으므로 기술 경시 풍조가 발생하게 되었다. 문제점 중 첫째인 과거준비 기관으로의 전락은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의 문제점이다. 예체능 교육은 등한시 하고, 언수외사과 중심의 주요과목 수업이 주를 이룬다는 점이 같다. 언수외사과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으로 꼽히는 수능의 관문이기 때문이다. 문제점 중 둘째, 주자학 일변도의 사상 통제이다. 주자학이 시험에 출제가 되므로 많은 선비들이 주자학에 몰두하게 되고, 다른 사상을 등한시하게 되어 주자의 나라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는 배경이 되기도 하였다. 셋째 기술 경시 풍조는 언수외사과 중심의 교육 때문에 예체능을 등한시하는 문제와 일맥상통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우리나라 언수외사과 중심의 수업의 배경인 수능이라는 관문에 비춰본다면 타개책이 나오지 않을까?
지금의 우리나라 교육은 수능위주의 편성, 수능위주의 학습, 주입식 교육 등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을 교육자들은 모두 알고 있고, 느끼고 있다. 허나 바꾸질 못하고 있다. 위에서 살펴본 조선시대 교육에는 문답식 교육, 능력별, 단계별 학습, 제술 시험 등 우리가 배워야 할, 계승해나가야 할 좋은 교육법이 상당히 많다. 성리학 위주의 교육, 성리학 중심의 교육 때문에 기술 교육을 경시하였다는 점 등의 단점도 있지만 조선시대 교육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여 현재 우리나라 교육에 대해 반성해보고 장점을 현 시점에 맞게 바꾸어 적용하고 단점을 수정하고 보완하여 나간다면 지금보다 질적으로 보다 개선된 좋은 수업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