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의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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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리스토텔레스의 덕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아리스토텔레스의 덕 윤리
Ⅰ. 주제선정이유
Ⅱ.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요 개념
Ⅲ. 사례분석
[사례1] 독서실 책상의 사유화 문제
[사례2] 된장녀와 귀족녀에 대한 비난
[사례3] 기숙사 부정 입사자 문제
Ⅳ. 도덕적 방법론
1. 사례들의 적용문제 판단 및 활용
2. 방법적 활용
Ⅴ. 교과서에 적용한 덕 윤리
Ⅵ. 마치며
Ⅷ. 참고문헌
Ⅰ. 주제선정이유
방학이 시작 되고,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인 마이클 샌델의 를 빌려 읽기 시작했다. 책 속에는 우리가 수업시간에 한참 고민하던 딜레마 상황이 다수 실려 있었다. 우리 역시도 도덕 수업시간에 딜레마 상황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립되는 상황 속에서 궁극적으로 충돌하는 두 개념을 살펴보고, 무엇을 우위에 두어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했다. 물론 그 상황 속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념과 도덕적 판단을 깨닫고, 도덕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한 학생들도 있겠지만, 나로서는 다양한 시각과 이익이 충돌하는 상황을 체험하는 것에만 그쳤던 것 같다. 때문에 이 책을 읽어 내려가며 책의 저자는 결국 어떤 도덕적 판단에 손을 들어줄까? 하는 궁금증을 풀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역시나 무엇이 옳은 가에 대한 명확한 답은, 당연히 제시 되지 않았고, 다만 우리 사회의 정의,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들이 어떻게 분배되는 것이 옳은가를 판단하는 것에는 세 가지 방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행복, 자유, 미덕이 바로 그것이다. 첫 번째 행복은, 공리주의 시각에서 사회 전체의 행복을 극대화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고, 두 번째 자유와 관련해서는, 소득과 부의 공정한 분배는 규제 없는 시장에서의 개인의 자유를 존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 미덕을 기초로 삼는 사람은 정의를 좋은 삶에 관한 고찰과 연관 지어 생각한다는 것이다.
사실 나는 도덕수업시간에 딜레마 토론을 할 때까지만 해도, 개인의 자유에 초점을 두어 판단하는 사람에 가까웠다. 때문에 칸트의 이론과 비슷한 판단을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내가 했던 판단들은, 최대한 이성적으로, 다시 말해, 체험하지 않고 머리로만 한 판단이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나는 최근 들어, 이성 이외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심성, 공감 능력에 대한 생각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살 문제와 관련해서도, 칸트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자살은 자신의 신체를 고통완화수단으로 이용한 결과이기 때문에, 정언명령을 위반하는 옳지 못한 행동이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인간은 수단으로 대하지 않고, 목적으로 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수없이 들어왔다. 그리고 나 역시도 무의식적으로 그러한 것을 내면화 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한 판단을 해왔다. 하지만, 자살은 옳지 못한 행동이지만, 자살을 한 사람을 옳지 못한 행동을 한 사람이야 라고 쉽게 판단하기에는 무언가 찝찝한 느낌이 든다. 인간의 감정은 이렇게 도덕적 딜레마 상황을 딱딱 나누어 떨어지게 판단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그리고 최근 대학에서 들은 교육과정 수업은 교육이라는 것이 곧, 삶을 어떻게 살아야하며, 이상적인 인간상이란 어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임을 새삼 깨닫게 만들었다. 법이 아닌 도덕 역시도 무엇이 옳은가에 대한 원초적 의문을 제시하고,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인간 본성에 관한 의문을 낳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플라톤의 에서 처럼 인간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다 보면, 육체의 아름다움은 중요하지 않음을 알게 되고, 곧 영혼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게 된다. 그리고는 법률과 제도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보게 되고, 결국엔 아름다움의 본성은 영원한 것이고, 절대적인 좋은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른다는 것과 같이, 인간이 생각하는 사고에도 다양한 수준이 존재하고, 결국에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것으로 귀결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때문에 인간의 합리적 이성 이외에도 미덕, 인간이 대부분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숭고한 행위인 좋은 삶에 대한 고찰을 하고, 그것의 습관화를 통해 덕의 완성을 고려하였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에 더욱 관심이 갔다. 물론 내가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이에 접근했을지는 모르나, 가장 관심이 갔던 이론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최근 인격교육이 아리스토텔레스의 덕 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음을 배웠다. 때문에 그의 이론을 통한 도덕교육에 대해 고민해 보기로 했다.
Ⅱ. 아리스토텔레스의 주요 개념
아리스토텔레스는 실천론자이면서 목적론자이다. 그는 모든 존재하는 것들은 목적이 있고, 목적을 실현하기 위한 것들의 궁극목적은 ‘행복’이라고 하였다. 즉 행복은 인간적 본성을 따르는 삶이며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덕’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덕’=‘탁월성’이라고 설명하였는데, ‘덕’은 인간의 본성을 탁월하게 실행하게 해주는 도구라고 설명하고 있다.
1. 최고의 선으로서의 행복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인간의 삶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에 있다. 모든 인간의 행위는 어떤 목적을 염두에 둔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피조물의 목적은 자신의 특별한 본성을 실현하는 것이다. 그러한 본성의 실현이 궁극적 혹은 최고선이다. 이 본성이 각 피조물들을 서로 다르게 만든다. 즉, 인간을 인간으로 그리고 책상을 책상으로 만드는 것은 이러한 본성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인간에게 있어서 이 본성은 신체적 현존이나 감각적 느낌, 식물적 기능과 동물적 기능의 발휘가 아니라, 이성에 입각한 생활이다. 인간다운 인간이 되려면 우리는 인간 본연의 능력을 사용해야 한다. 인간만이 이성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인간의 기능은 이성을 따르거나 이성을 함축하는 영혼의 활동에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의 최고선은 인간을 인간적 존재로 만드는 기능들의 완벽하고 습관적인 발휘이다. 이와 관련하여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떤 것에든지 그것에 고유한 것이 본래적으로 그것에 가장 좋고 즐거운 것이다. 이성은 다른 무엇보다도 인간을 인간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생활이 또한 가장 행복한 생활이다"고 하였다. 이러한 삶이 그가 말하는 행복이다.
2. 영혼의 해부: 이성과 욕구
인간의 영혼은 이성적 부분과 비이성적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이성적 부분에는 감정, 욕망, 욕구 등이 있다. 이성능력은 지성적 기능 일 뿐만 아니라 도덕적 기능으로서, 인간을 다른 피조물들과 구별해 주는 특성이다. 덕스러운 영혼은 질서정연한 영혼이다. 이 영혼에서는 이성과 감정과 욕망 사이에 올바른 관계가 존재한다. 이성의 완전한 행위는 지혜의 덕을 형성한다. 영혼의 감정적충동적 기능의 완전한 행위는 도덕적 덕을 형성한다. 도덕적 덕은 모든 행동영역에 대하여 존재한다. 도덕적 덕은 신체적 욕구를 향하여 이성적 태도를 취하는 데 있다. 그는 [도덕적 덕]들은 본성적으로 우리 속에 생기는 것도 아니요, 본성에 반하여 우리 속에 생기는 것도 아니라고 하면서, 오히려 "우리가 본성적으로 그것들을 받아들이도록 되어 있으며, 또 습관에 의하여 완전하게 되는 것" 이라 하였다. 인간은 도덕적 덕을 지닐 수 있는 능력을 얻고 태어날 뿐이다. 그는 "도덕적 덕은 그 어느 것이나 본성적으로 우리에게 생기는 것이 아님이 분명하다"고 단정 짓는다. 습관화는 인생의 초기에 영혼을 준비하기 위하여 필요하며, 또한 그럼으로써 이후의 교육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란 성장과정에서 외부적인 규율이 필요함을 주장하였다. 올바른 법률 밑에서 양육 받지 않는다면 어릴 때부터 덕이 있는 사람이 되도록 올바른 훈련을 받는 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이다. 절제있게 산다는 것이 즐거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은 외적 규율에 따른 생활이 습관화 되어야만 비로소 그런 생활이 고통스럽지 않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은 언설보다도 부득이 한 일을 따르고, 또 고귀하고 아름다운 것보다는 처벌을 따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