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지금까지의 교육적 패러다임은 객관주의 교육철학으로 ‘지식의 객관성’만을 강조하는 지식중심, 암기식 교육, 획일적 교육, 경쟁을 중시하는 교육 중심이었다. 구성주의는 일종의 교육적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지금까지의 교육과 전혀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인 일종의 탈인식론에 해당한다.
구성주의가 각광받고 학문적으로 탐구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지만 그 뿌리는 여러 학문에서 시작된다. 철학적으로 인식론을, 심리학적으로는 piaget의 인지심리학을, 사회문화적으로는 post-modernism을, 현실적으로는 정보화 사회로의 전환의 영향을 받은 결과물이 ‘구성주의’인 것이다. 그렇다면 구성주의란 무엇인가? 이는 ‘인식의 대상은 무엇인가?’와 ‘인식은 어떻게 해서 성립하는가?’의 두 물음을 설명하려는 존재론과 인식론적 철학에 근거를 둔 학문이므로 Hwang, Y., Relationships Between Students Goal Orientation and seven Dimensions of schoolings in Urban high schools of choice : An Exploratory study,Unpublished doctorial dissertation, The Univ. of Alabama, Tuscaloosa, Al. , 1994 ( 황윤한, , 33(1), 1996, pp.241-242에서 재인용) - 장혜자, 1999. p. 2에서 재인용.
지식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지식은 개인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통해 구성된다는 입장으로 커다란 의미로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작은 의미로는 일종의 학습이론이라 칭할 수 있을 것이다.
① 전통주의와 구성주의의 비교
- 전통주의 패러다임
전통주의는 현재의 주도적 패러다임으로 객관주의 교육철학의 바탕 위에 성립되었다. 이는 객관적 지식의 존재와 보편적 진리의 존재를 가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전통주의의 지식관은 세계는 인간의 외부에 절대적으로 실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의미도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에 따라 보편적 지식은 존재하며 이는 고정되어 있고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보며, 인지를 하는 개인으로부터 독립된 것으로 가정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식은 초역사적, 초공간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객관주의 입장에서 교육의 목표는 진리와 일치되는 지식의 습득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경험은 세계를 구조화함에 있어서 커다란 역할을 하지 못한다. 진리는 인간의 경험 외에 실체를 두고 있기에 객관주의 입장에서는 경험은 단지 경험에 불과할 뿐 진리의 검증과 사실의 발견에서는 거리를 두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이 입장에서의 학습은 보편적인 지식을 받아들여 객관적 실체를 파악하는 것을 의미하고, 교수 역시 인간 외적에 존재하는 진리를 알려주는 암기 위주의 소극적인 교육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인지주의, 행동주의 심리학과 접목되어 통제와 예측을 교육의 기본 목표로 설정하고, 진리를 추구하고 외부에 존재하는 세계의 관계를 밝히는 것을 학습의 목표로 설정한다.
이를 수업에 적용해보자면, 전통주의적 수업의 상황에서는 교육은 객관주의식 교육, 전달주의식 교육이 되며 학생은 교사가 전수해주는 지식을 수동적으로 수용하게 된다. 전통주의에서는 현실을 규칙으로 규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상황 통제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기에 상황에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지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수업 전 설계는 가능한 단순하고 구조화된 환경을 제공하고, 수업 전 이를 순서화하여 제시한다.
또한 수업의 목표를 ‘지식의 전달’에 두고 있기에 학습자에게 보편적 사실이 일어나는 이유를 ‘이해’하게 만드는 것을 그 목표로 삼고 있다. 곧, 학생의 사고를 자극하여 자신의 외부에 존재하는 실제를 투시하여 따라하고 모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때문에 전통주의에서의 교사는 지식의 전달자이자 지식의 보고, 교육과정의 실행자로써 역할을 하게 된다. 이 지식의 주입 위주의 교육은 전수받은 지식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수동적인 학습자를 양산하게 되고 이때의 학생은 습득자로 역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