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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교과서 분석 - 7차 개정 문학 교과서를 중심으로 -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광장』 교과서 분석
- 7차 개정 문학 교과서를 중심으로
1. 서론
최인훈의 『광장』은 1960년대 우리 소설사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준, 그야말로 1960년을 ‘소설사적인 측면에서의 광장의 해’ 김현, ‘사랑의 재확인’, 『최인훈 전집 1 광장/구운몽』, 문학과 지성사, 2008, p.313
로 만든 소설이다. 남북의 이데올로기 대립과 그에 따른 젊은이의 무기력, 좌절, 그리고 이데올로기 대립에 대한 고민을 화두로 던져준 ‘문제작’이었던 셈이다. 화제가 되었던 만큼 문학사적으로도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꾸준히 학교 교육 현장에서 다루어져왔으며 7차 개정 문학 교과서 역시 다수가 이를 수록하고 있다. 문제는 그 문학사적 중요성과 교과서 수록 빈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이 소설의 학습자들이 이 소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은 ‘어렵고 지루한 소설’이라는 것이며 실제로 교과서에 실린 부분에 대한 이해도 충분히 하지 못하고 단원을 마무리하는 학생의 수도, 국어나 문학 교과서에 실린 다른 소설들에 비하면 상당히 많은 편이다.
학습자가 어려움을 많이 느끼는 작품일수록 교과서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당연하다. 따라서 7차 개정 문학 교과서에서 『광장』을 어떤 시각에서 다루고 있는지, 교과서에 수록된 부분은 어디인지, 읽기 중 활동, 읽은 후의 학습활동 등이 내용을 이해하고 학습목표를 달성하는데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등, 활용적인 면을 중심으로 살펴보기로 하겠다.
2. 7차 개정 교과서에 실린 『광장』
1) 『고등학교 문학Ⅰ』, 비상교육(박영민 외)
이 교과서에서 『광장』이 속한 단원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Ⅲ 서사문학의 수용과 생산
1. 소설의 인물과 갈등
(1)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2)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