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에 대한 분석과 교수학습지도안
분야
hwpA.『절제』덕목에 대한 분석
1. ‘절제의 덕’, 그 필요성
인간은 누구나 욕망을 갖고 있고 이의 실현은 곧 살아가는 과정이며 혹 누군가에게는 목표 그 자체일수도 있다. 그러나 플라톤은 4덕의 하나로 그리고 맹자는 자신의 타고난 선한 성정을 잃지 않기 위한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절제를 중시하며 과욕을 경계하였다. 지금은 어떠한가? 과도한 욕망을 제어하며 중용을 유지하는 것이 道이던 시대를 지나 자신이 원하는 바를 스스럼없이 드러내고 이를 이루어가는 과정과 그 결과물로서 추앙 받는 물질 만능의 시대이다. 물질은 정신보다 앞서며 높은 가치로 여겨지고, 안으로 수렴하는 것보다는 발산하는 것이 선호되는 사회에서 학생들은 즉각적인 쾌락과 욕망에 지배될 수 밖에 없다. 빠른 변화가 곧 발전의 척도이며 선한 의지와 과정보다는 눈에 보이는 결과의 추구가 장려되는 사회에서 ‘참고 견딜 줄 아는 것’은 학생들에게 익숙하지 않고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도덕과 수업의 목표가 “왜 인간은 도덕적으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얻고 실천 의지를 갖는 것이라면 절제는 “어떻게 사는 것이 도덕적인가?”에 대한 답을 주는 덕목이다. 절제는 자주, 경애, 준법, 타인 배려 등의 다른 가치 덕목에 있어 그 전제가 된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의 올바른 조정과 선택이 가능해야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타 덕목들을 머리로 가슴으로 이해하고 실천도 가능한 것이다. 즉, 모든 도덕적인 의식과 행동은 절제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절제는 인간에 내재하는 본능의 무질서 상태에 질서를 지우는 것으로 흔히 인간의 본성이라고 하는 요소들, ‘즉흥적이다’, ‘자기 중심적이다’, ‘충동적이다’ 에 종속되기 보다는 이를 통제 관리하며 균형을 잡을 수 있는 도덕적인 힘이 곧 절제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을 하고 싶다’는 자신의 욕망을 누르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전면에 내세울 줄 아는 스스로를 다스리는 힘과 실천의 지혜, 용기가 있어야 한다.
B. ‘절제의 덕’에 대한 교과서 분석
1. 초등학교 도덕과 교육과정상 ‘절제의 덕’
초등학교 3~6학년 시기는 도덕적 발달 수준상 ‘인습 수준’에 해당하기 때문에 저학년단계에서 습득한 기본 생활 습관을 바탕으로 기본적인 예절과 도덕 규범의 의미나 근거를 이해하고, 도덕 규범의 내면화를 추구할 수 있는 시기이다. 또, 이 시기에 학생들이 당면하는 도덕적인 문제는 주로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그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 후엔 실천의지를 갖고 습관화하는 것이다.
‘절제의 덕’은 3~5학년의 개인 생활 영역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1. 절제의 덕의 필요성에서도 언급했듯이 절제는 모든 도덕 덕목의 전제가 되므로 6학년 과정에서는 성실, 경애, 준법, 타인배려 등의 덕목으로 분화되어 그 안에 나타난다고 본다. 예를 들어, 성실은 근면성과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강조함으로써 절제의 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자신만을 지나치게 생각하는 이기주의의 팽배와 정신적 가치보다는 물질적 가치를 우선하여 추구하며 양보와 자제를 모르는 이 시대의 학생들에게 절제하는 생활을 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하고, 실제로 절제하는 생활을 하고 있는지 반성하게 해 봄으로써, 앞으로의 생활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지도의 핵심이 있다.(도덕과 5학년 지도서, 2002) 이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제재명
생활영역
지도요소 & 예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