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현대정치의 이해] `탈근대문화정치와 문화연구` 서평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서평
1980년대, 정통성이 부재했던 전두환 군사정부 하라는 특수한 상황은 모든 일은 정치적인 혁명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부풀리게 하였지만, 90년대 들어서는 많은 이들이 이런 생각으로부터 거리를 두기 시작하였다. 현실사회주의의 붕괴 이래 대부분의 지식인들은 현실정치에 환멸을 느끼기 시작했으며, 언론과 사회적 관심은 90년대의 한국사회를 순식간에 휩쓴 소비주의와 대중(매체)문화의 새로운 문화적 효과에 집중되었다.
또한 20세기 후반에 들어 문화의 역할 증대에 대한 논의가 날이 갈수록 점증하고 있고, 90년대 들어 우리사회에서도 문화적 생산과 소비의 증대현상이 확인되기 시작하고 있다. 여가시간의 증대, 문화산업, 대중매체, 상품미학의 발달, 이런 요소들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생활공간전체에 넘쳐흐르기 시작한 대중문화 및 오락문화의 범람, 도시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같은 것들이 그것이다. 또한 공공영역에서 문화적 지출의 증가, 그와 연관된 독립적인 기구, 제도, 전문 인력의 증대, 사적 문화중개기구의 팽창 등도 눈에 띠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90년에 문화부가 신설되거나, 2000년대에 대비한 ‘문화발전 10개년 계획’등이 수립되는 등 문화활동에 대한 계획과 조절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