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의 를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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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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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연의(煉意)’를 어떻게 할 것인가
1
‘연의(煉意)’를 글자 그대로 푼다면, ‘뜻을 달군다.’ 정도로 읽을 수 있다. 이는 화력(火力)으로 금속을 달구어 녹이듯, ‘뜻을 공교히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연의’는 과정의 의미로 읽힐 수 있다. 시를 평한 묘오(妙悟) 이병한 편저, 『중국 고전 시학의 이해』, 문학과지성사, 2005, p.64.
의경(意境) 이병한 편저, 앞의 책, p.123.
함축(含蓄) 이병한 편저, 앞의 책, p.216.
혹은 미외미(味外味) 이병한 편저, 앞의 책, p.245.
의 경지에 도달하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시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정련의 과정인 것이다.
그렇다면 연의를 가로막는 요소는 무엇이고, 그것을 깨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가를 생각해 봐야한다. 연의의 저해요소로는 크게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첫째는 무지(無知)이다. 무(無)에서 유(有)을 창조해 낸다는 것은 신이 아니고서는 거의 불가능하다. 사실 신이라도 그것은 불가능하리라.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말도 앎에 대해 일깨우는, 흔히 회자되는 말이다. 큰 돌을 들어올리기 위해서는 지렛대가 필요하다. 나의 생각을 발전시키기 위해 선대의 연구 성과물이 필요하다. 그 지렛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앎’이다. 그것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는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둘째는 선입견이다. 이것은 호오(好惡), 개인적인 좋고 싫음의 문제이기도 하며 사회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어떤 현상(사물)에 대해, 좋음과 싫음의 감정이 개입된다면 그것에 천착(穿鑿)하는 정도가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