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대문학 특강 유희 의 언어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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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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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유희』의 언어적 특성
목차
1. 재일 한국인작가 이양지
2. 『유희』에서 한국어가 갖는 의미
3. 『유희』에서 나타난 한글과 가타카나 표기의 분석
4. 소수 문학의 개념
5. 『유희』에서 나타난 소수문학의 특징 - 언어의 탈영토화를 중심으로
1. 재일 한국인작가 이양지
작가 이양지는 다나카 요시에[田中枝]라는 일본이름을 갖고 있다. 그는 일본의 야마나시현[山梨縣]에서 출생하였으며. 작품을 통하여 재일한국인, 특히 젊은이들의 뿌리에 대한 갈망과 고뇌를 심층적으로 다루었다. 이양지의 작품이 대체로 뿌리 뽑힌 재일 한국인의 고뇌로 침울한 것은 그의 작품들을 통해 충분히 엿볼 수 있다. 그런 그녀는 일본 사회에서의 정서적 고뇌와 사회에서의 억압을 한국이라는 그립지만 어색한 문화에서 탈출구를 찾고자 한다. 그리하여 그는 1975년 와세다대학교에 들어갔지만 그만두고, 25세때인 1980년 처음으로 한국이라는 자신의 작품의 중요 요소이자 작품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곳에 오게 된다. 1982년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하였으나 곧 휴학을 하고 일본으로 다시 돌아가 《군상(群像)》에 첫소설 《나비타령》을 발표하였다. 그 후 1983년 《잠녀(潛女)》라는 작품을 발표하였고, 1984년에 서울대학에 복학하여 《각(刻)》이라는 작품을 발표하게 되고, 잇달아 《내의(來意)》, 《청색바람》 등을 발표하였다. 1988년 서울대학교 졸업 후 이화여자대학교 무용학과 대학원에 입학하였으며, 문학 활동 뿐 아니라 춤과 음악 등의 세계에도 관심을 갖는다, 그리하여 지성자라는 스승밑에서 음악 및 춤도 배우며 그 속에서 한국의 얼과 그동안 느끼기 힘들었던 한국인의 정서를 점점 찾아 가게 된다. 그리고 재학중에 《유희(由熙)》를 《군상》에 발표하였는데, 1989년 이 작품으로 100회 아쿠타가와상[芥川賞]을 수상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기쁨도 오래 가지 못하고 만다. 1992년 석사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가 《돌의 소리》를 집필하던 중 감기로 인한 심근경색증을 일으켜 세상을 떠나고 마는 것이다. 그의 나이 37세. 아직은 그의 재능을 발휘하기에 부족한 나이지만 그가 이미 남겨 논 작품으로 세상은 만족해야 했다. 특히《돌의 소리》는 10장에 이르는 방대한 장편소설로 구상되었으나 그 중 제1장으로 유작이 되었다.
이런 그의 작품들을 살펴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을 살펴 볼 수 있다. 즉 교포작가라는 태생적 속박과 그 속박 속에서의 그가 느낀 정서 등을 작품을 통해 잘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모든 작품을 통해 재일한국인의 모국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과 또 이에 대한 신랄한 비판, 그리고 그들이 설 땅과 스스로의 존재에 대한 갈등과 고뇌를 집요하게 모색한 것이다. 이런 작가의 의식은 유미리의 그것과 많이 견주어 얘기가 되곤 한다. 다시 말해, 이양지가 더 많이, 그리운 민족정서를 작품 속에 투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얘기가 되는 것이다.
과연 이런 이양지의 다른 작품들은 그의 사상을 어떻게 담아 내고 있는 것일까?
먼저 [유희]의 경우는 재일교포 여학생 유희의 심리적 갈등을 하숙집 주인 딸 ‘나’의 눈으로 본 듯 쓰고 있지만 그 속엔 이양지 자신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는 것이다. 유희를 통해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의 자신의 정체성 갈등을 잘 표현 하고 있는 것이다.
두 번째로 [나비타령]의 경우는 재일동포인 여주인공이 한국인도 아니고 일본인도 아닌 자신의 정체성문제에 고민하다가, 가야금을 가르치는 한(韓)선생을 통해서 모국(母國)을 알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이 작품 역시 자전적 느낌을 지니고 있으며 그 작품의 주인공등을 통해 자신이 알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또 그 속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를 추구해 가게 된다. 여기서 소설속의 한선생은 바로 실존인물 지성자이며, 이양지는 지성자와의 만남을 소설 속에서 다음과 같이 옮겨 놓고 있다.
"한선생 댁에서 몇시간을 지낸다는 것은 내게 있어서 우리 나라였다.
그곳에서는 아무리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도 좋았다.
두 시간, 세 시간, 연습이 끝나도 나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방안에서 풍기고 있는 어렴풋한 마늘내음, 김치빛깔, 세워둔 가야금을 바라보면서 끊임없는 장단(리듬)에 빠져갔다."